구학서 부회장, "월마트 일부 매각조치 행정소송"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이 월마트 인수에 대한 공정위의 조건부 승인에 행정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 부회장은 지역별 독과점 우려가 있는 일부 점포를 매각하라는 지시에 대해 "5km, 10km라는 범위는 굉장히 인위적인 것"이라며 "이미 상권이 형성된 곳들에 적용하면 모두 다 독과점에 해당될텐데 기업결합 시에만 처분하라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설명했습니다.또한 "매각대상 점포인 대구 시지점과 경상점의 경우 시지점 규모가 상대적으로 너무 작아 팔고싶은 생각도 있지만 종업원 고용승계를 약속한 바 있고 점포를 내놓아도 살 만한 업체가 없기 때문에 어차피 집행이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구 부회장은 "행정소송을 한달 이내에 제기할 계획"이라며 "승소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