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가이드] 펜타마이크로 .. DVR용 '시스템온칩' 분야 최강자

펜타마이크로(대표 정세진)는 6일과 7일 각각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접수한다.

주간사는 한화증권이 맡았다.이 회사는 SoC(시스템온칩) 전문업체다.

SoC란 전자제품의 중요 기능을 하나의 칩에 집적시킨 것이다.

대표적인 팹리스(반도체 칩을 설계한 후 생산은 칩 생산업체에 위탁하는 형식) 회사로 DVR(디지털 영상저장장치)용 칩을 전문적으로 개발한다.2000년 정세진 대표를 비롯해 현대전자와 LG전자의 반도체 설계 연구인력 10명이 창업했다.

다양한 표준의 영상·음성 압축과 복원기능을 제공하는 다채널 MPEG-4 코덱칩,화면분할 다중화칩,그리고 디지털 영상잡음제거칩 등을 개발한다.

주력분야인 보안용 영상압축 및 복원처리용 SoC 부문은 세계 1위이며 국내 주요 DVR 관련업체인 삼성전자 아이디스 삼성테크윈 등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2004년에는 최대 16개 채널까지 영상 데이터를 동시에 압축하고 복원할 수 있는 MPEG-4 코덱칩인 '멀티스트림Ⅳ'를 개발했다.

내년에는 기존 MPEG-4보다 압축능력이 두 배 이상 향상된 차세대 영상 압축기술 'H.264'를 지원하는 'H.264 보안시스템 코덱칩'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매출 85억원,순이익 23억원을 올렸으며 올 상반기에는 매출 74억원,순이익 2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대만 중국 일본 등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상반기 기준으로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은 88%다.

코스닥 종목 중 팹리스업체는 코아로직 엠텍비젼 이엠엘에스아이 텔레칩스 등이 있다.

펜타마이크로와 같은 DVR용 경쟁업체로는 에이로직스가 있다.펜타마이크로는 DVR용 제품 분야에서 사업영역을 넓혀 최근에는 DMB(이동 멀티미디어 방송)단말기와 IP(인터넷)TV 셋톱박스용 칩 개발도 진행 중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