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이야기] 한파.폭설 대비 '겨울철 차량관리' 이렇게

어느덧 12월이다.

자동차는 환경이 바뀌면 점검할 곳이 많아진다.각 계절별 차량관리는 모두 중요하지만 겨울에는 한파와 폭설 등 기후조건으로 인해 자칫 잘못하다가는 자동차에 큰 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내 차와 함께 겨울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내기 위한 준비사항을 알아보자.

겨울철 차량 운행 시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부동액이다.겨울철에는 반드시 냉각수를 부동액으로 사용해야 한다.

부동액은 냉각수를 얼지 않게 하고 라디에이터 및 관련 부품의 부식을 방지하는 역할도 하며,데워진 냉각수가 실내에 훈훈한 공기를 보내는 난방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부동액을 교체할 경우에는 잔존 부동액을 완전히 없애고 새 부동액과 물을 절반씩 섞어 가득 채운다.윈도 세정액은 원액을 사용해야 얼지 않으며 라디에이터와 연결 부위 등의 냉각계통에 누수가 없는지도 함께 점검한다.

배터리는 겨울철 전조등,히터 및 열선유리 등의 사용시간이 길어져 배터리의 전기용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재충전이 잘 되는지의 여부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추운 날 아침 갑자기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배터리 방전이나 엔진의 회전저항이 커져 더 높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시동이 걸리지 않으면 조급한 마음에 자꾸 키를 돌려 시동을 걸려고 하는데 이 경우 배터리에 무리를 주어 시동을 더욱 어렵게 한다.

이때는 오히려 5분 이상 기다려 배터리가 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은 뒤 스타팅 모터를 걸어주면 좋다.

또 기온이 낮을수록 배터리 성능은 크게 떨어지므로 스티로폼이나 헌 옷으로 배터리를 감싸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스노 타이어는 첫눈이 올 시기쯤 미리 교환해 두는 것이 좋은데 요즘은 사계절용 타이어가 많이 이용되므로 이 경우 반드시 스노 체인을 구비해야 기습폭설 등에 대응할 수 있다.

특히 마모가 많은 타이어는 눈길에서 쉽게 미끄러져 사고발생 가능성이 큰 만큼 타이어 바닥의 마모 한계점을 확인해 한도가 넘은 타이어는 즉시 교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