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테크 '로봇테마' 新선봉장 기대…장외시장서 급등

국내 최대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인 다사테크가 로봇 테마주의 새로운 선봉장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봇 분야에서 양호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몇 안 되는 기업인 데다 공모가도 기존 업체 주가를 크게 웃돌기 때문이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5일 상장되는 다사테크는 장외시장에서 공모가(1만2000원)의 2배가 넘는 3만250원까지 급등하는 등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장된 로봇 관련주 가운데 주가가 가장 비싼 유진로봇(6060원)보다 5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다사테크 상장 기대로 기존 로봇 관련주들도 동반 상승 움직임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다사테크가 직접상장을 하는 첫 로봇 전문 업체이고 매년 안정적인 흑자를 달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업체들과 차별화된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25억∼28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