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제브리핑] 경기둔화 VS 연말랠리 기대감

앵커)

주간경제브리핑시간입니다. 한익재 기자 나왔습니다. 코스피지수가 1430선에 안착하면서 고점돌파에 대한 기대감도 확산되고 있는데요.기자)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합니다. 그러나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과 비관이 엇갈리고 있어 국내외 주요 경제 지표 발표 결과로 주식시장은 출렁거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에서는 경기 둔화가 뚜렷해지면서 그간 너무 금리를 올렸다는 비판과 함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아울러 높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이번주 미국에서는 어떤 경제지표가 발표됩니까?

기자)

이번주 발표되는 경제지표중 현지시간 8일 공개되는 11월 비농업부문 고용과 실업률이 가장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에 따르면 11월 비농업부문고용 창출은 11만1000명으로 전월의 9만2000명보다 늘어나고 실업률은 전월의 연율 4.40% 보다 소폭 높아진 4.50%로 전망됩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주택과 제조업에 이어 고용 마저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경우 연준이 경기 경착륙을 막기 위해 내년초 금리 인하에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5일 발표되는 3분기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 및 단위 노동비용 수정치, 10월 공장주문증가율등도 관심거리입입니다.앵커)

7일에는 금통위가 개최되죠?

기자)

국내에서는 오는 7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립니다. 금리 인상설이 분분하던 지난달 동결 결정을 내린 금통위가 이번 달에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시장 안팎에서는 금통위가 당장 금리를 인상하기보다는 이번달 동결한 뒤 향후 추세를 살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금리인상론의 주된 근거가됐던 집값이 안정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오는 6일 발표되는 '그린북'에서 정부의 경기 진단과 전망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고 7일 발표되는 11월 소비자전망조사에서도 가계의 경기와 내수 진단과 전망도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환율이 지난주말 920선까지 하락했는데 환율전망이 궁굼한데요?

기자)

달러/원환율은 지난주말 927.50원까지 하락하며 연저점은 물론 최근 9년만에 최저치 수준까지 근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글로벌 달러 약세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930원 부근에서 외환당국의 개입도 확인되지 않고 있어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지지선을 낮춰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920선부근에서 당국의 개입 여부에 따라 환율전망은 달라질 전망입니다.

앵커)

오늘부터 한미FTA5차 협상이 본격화되죠?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5차 협상이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미국 몬태나주 빅스카이에서 열립니다.이번 협상에서는 무역구제와 자동차, 농산물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싼 양국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한국 자동차 세제를 배기량 기준으로 개편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섬유협상에서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긴급수입제한조치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면서 이견이 적은 품목의 원산지 기준에 대해 합의를 추진하고 산업계 최대 관심사중 하나인 무역구제 조치와 관련해 미국의 반덤핑제도 개선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농업분야에서는 민감한 농산물 보호를 위해 특별 세이프가드와 관세할당제도 마련 등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11.15부동산안정화조치이후 집값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

기자)

11.15조치이후 3주째 부동산 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종부세 자진신고납부를 둘러싸고 반발 조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국회 재경위 조세소위에서 양도세와 종부세와 관련해 어떤 결론을 맺을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번주에도 박병원 재경부 제1차관 주재로 부동산특별대책반 회의를 갖고 한 주간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민간 분양원가 공개, 토지임대부 분양제와 환매조건부 분양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앵커)

화물연대가 지난주말부터 총파업을 벌이고 있죠?

기자)

화물연대가 화물업계와 관련된 법안 통과를 주장하며 지난주말부터 총파업을 벌이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물류 수송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법안을 심사하는 이번주가 파업 장기화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화물연대는 표준요일제와 주선료 상한제 도입을 주장하며 총파업에 들어갔다. 법으로 운임료의 덤핑을 막고 알선료를 운송계약가의 5%를 넘지 않도록 정하자는 것으로, 법안은 민노당 단병호 의원이 발의해 현재 국회 건교위에 계류중인데 대부분의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라 파업 장기화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