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수표발행업무 차별화 필요

<<앵커>>

2금융권의 수표발행이 허용됐지만 이들의 건전성에 차이가 크기 때문에 차별화를 둘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호성 기자의 보돕니다.<<기자>>

이르면 내년초부터 저축은행중앙회, 신협중앙회, 새마을금고연합회 등 제2금융기관들의 유관기관이 수표발행을 하게 됩니다.

비교적 공신력 있는 중앙회나 연합회를 통해 수표발행을 시작하고 차후 각 금융권역의 건전성 추이를 살펴보며 개별 금융사들에게도 수표발행을 허용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같은 2금융권이라고 하더라도 건전성은 천차만별.

금융연구원은 저축은행은 BIS비율이 8%수준이며, 새마을금고는 순자본비율이 8%, 신협의 경우 순자본비율 0%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비교적 건정선이 우수한 편인 저축은행도 그 숫자가 110개나 되기 때문에 BIS비율이 10%에 가까운 곳이 있는 반면 금융감독원 기준치인 5%를 겨우 넘는 곳도 있습니다.그나마 저축은행의 경우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건전성 검사를 받고 있지만 새마을금고는 행정자치부 소관이라 건전성 감독이 허술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신협중앙회의 경우는 정부가 재정융자특별회계를 통해 3000억원의 저리 융자를 지원을 단행할만큼 부실이 심화돼 있습니다.

이에 금융연구원은 "건전성이 현재보다 크게 개선되고 사전감독체계가 확립 된 후 서민금융기관의 수표 발행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내년 2금융권의 본격적인 수표발행을 두고 다시 점검해야 할 사항입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