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株 M&A 기대감에 또 '꿈틀꿈틀'

엔터테인먼트株 M&A 기대감에 또 '꿈틀꿈틀'
M&A 재료가 부각되며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에스엠이 1060원(14.93%) 오른 816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예당도 가격 제한폭인 730원(14.99%) 급등한 56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 팬텀엔터그룹이 9060원으로 530원(6.21%) 상승한 것을 비롯해 싸이더스(1.94%)와 IHQ(2.68%), 태원엔터테인먼트(1.87%) 등이 모두 오름세를 타고 있다.

에스엠은 전날 뉴미디어 사업 본격 진출을 위해 UCC(인터넷 이용자 제작 컨텐츠) 업체인 다모임을 62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팬텀엔터그룹은 최근 인터클릭 합병을 위한 외부평가 계약을 맺었고 중앙일보와도 엔터테인먼트 사업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CJ투자증권 송선재 연구원은 "컨텐츠 제작 업체들은 유통망 확보가 필요하다는 점 등에서 이러한 M&A는 어느정도 예상됐던 점"이라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특성상 이러한 합종연횡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두권 업체들의 M&A에 따른 기대감으로 후발 업체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경계하며 실적 확인이나 산업모델 확립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는점에서 엔터주 투자에는 늘 신중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