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탑 수상 기업 리포트] STX, 해외공략 '순항'

앵커> STX그룹의 주력 사업군인 STX조선과 STX팬오션, STX엔진이 각각 조선과 해양 부문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수출 탑을 거머쥐었습니다.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공략 등을 통해 글로벌 수출 기업으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제 43회 무역의 날' 기념식장. STX그룹을 대표하는 주력 사업군의 수장들이 모처럼 만에 한자리에 모여 그간의 노고를 격려합니다.

S-1 STX그룹, 주력 3사 수출탑 수상>

STX팬오션과 STX조선, STX엔진 등 그룹 내 주력 3개사가 각각 20억달러, 10억달러, 5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STX그룹은 글로벌 기업으로의 힘찬 항해를 위한 출발을 알립니다.인터뷰> 이강식 STX엔진 대표이사

"STX그룹은 B2B 중심의 글로벌 기업으로서 출범 초기부터 국내시장보다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 3사가 35억 달러 수출 탑을 수상하게 됐는데 이는 해운, 조선 경기의 호황에도 내부적으로 기인하고 있지만 그룹 내부적으로도 해운과 조선, 엔진 등의 수직 계열화에 의한 시너지 효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힘입었다"

CG-1> 특히 올해부터 해운, 운수 등 서비스 부문의 성과가 수출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돼 STX팬오션이 수출 탑을 수상한 점도 그룹 차원에서는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인터뷰> 이강식 STX엔진 대표이사

"특히 STX팬오션의 20억 달러탑 수상은 팬오션이 세계적인 벌크 해운선사로서 당당한 자리매김을 하게 된 것은 물론 앞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큰 이정표가 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CG-2> 10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STX조선의 경우 특화된 기술력과 설계 부문에서의 장점을 바탕으로 오는 2010년 세계 '빅 5' 조선소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수출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 훈장을 받은 이강식 STX엔진 대표는 이번 수상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며 글로벌 메이커로의 위상 정립을 자신했습니다.

인터뷰> 이강식 STX엔진 대표이사

"STX엔진은 현재 720만 마력 이상의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다시 말해 2년 6개월분 이상의 안정된 조업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것인데 이를 계기로 지속적인 품질향상은 물론 R&D투자를 강화하는 등 2010년에는 생산량, 매출, 점유율에서 세계 3대 메이커로 확고한 자리 매김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2 영상취재 변성식 영상편집 김지균>

지난 2004년 STX팬오션의 그룹 편입 이후 각 사업분야의 수직계열화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STX그룹은 유례 없는 조선업계의 호황 속에 그룹 내부의 역량강화 등에 매진하며 향후 수출 분야에서의 풍성한 결실을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