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자산주 옥석가리기 시작된다

(앵커)

주식시장의 흐름이 개별종목 위주로 움직이는 종목장세가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부동산 등 보유자산이 유동화 단계에 있는 자산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돕니다.(기자)

내년에는 자산주 중에서도 부동산 등 보유자산이 유동화되는 과정에 있는 종목들이 강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이들 종목들은 특히 내년부터 보유 부동산 등 고정자산이 매각이나 개발이익 등의 형태로 회사 이익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돼 기업가치 면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이란 분석입니다.내년부터 자산 유동화가 시작되는 대표적인 투자유망 종목으로는 대우자동차판매, 한화, 풍산, 동양제철화학, 한진중공업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대우차판매는 장부가 5870억원인 인천 송도부지의 용도변경을 추진 중이며 매각시 조 단위의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풍산은 올해 실적이 우수한데다 최근 부산시 소재 대규모 부동산을 유동화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자산가치가 부각되고 있습니다.이밖에 동양제철화학은 인천 검단지구 인근 학익동에 있는 땅 44만평이, 한진중공업은 인천 북항 인근 율도부지 77만평이 개발 예정지에 있어, 상당한 규모의 개발이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이들 가운데 유동화 자산을 보유한 중형 엘로칩의 경우 자산 유동화에 따른 수익이 아직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추가상승 여력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