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수도 뉴욕, '서생원 퇴치' 골머리

세계의 경제수도라는 뉴욕이 쥐와 빈대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5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욕시는 최근 수년간에 걸친 노력에도 쥐로 인한 피해가 증가 추세를 보임에 따라 쥐를 잡는 노력과 함께 쥐의 서식환경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뉴욕시는 신고가 들어오면 관계자를 보내 대응하는 소극적인 방법에서 벗어나 쥐가 많이 서식하는 지역의 구체적인 정보를 컴퓨터 분석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효율적인 박멸대책 수립에 나서고 있으며 쥐의 서식환경을 차단하기 위한 대민 홍보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쥐의 서식환경이 조성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시민들을 상대로 쥐의 먹이가 되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도록 유도하는 한편 시민들이 새 모이를 주는 것도 쥐의 창궐을 불러올 수 있음을 주지시키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는 것.뉴욕시의 이 같은 노력은 전임 루돌프 줄리아니 시장 시절부터 쥐 박멸을 위한 특별대책팀을 구성,다양한 시도를 펼쳤으나 쥐 피해 신고는 시간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