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원화 강세로 이익 줄어들 수도..JP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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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기술 업체들의 이익이 7~14% 정도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7일 JP모건증권은 "내년 점진적인 원화 약세가 예상되나 최근 원화가 달러뿐 아니라 엔화 대비로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기업들의 이익 및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내년 이익 추정시 적용했던 원/달러 환율을 950원에서 922원으로 낮출 경우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삼성SDI LG전자 등의 실적이 7~14% 정도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
엔화 대비 원화 강세 역시 일본 업체들과 경쟁하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체들에 대한 우려를 야기시킨다면서 최근 미국시장에서 파나소닉이 공격적으로 PDP TV 가격을 낮출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엔화 약세라고 덧붙였다.
JP는 "원화 강세가 수출 중심 기술주들의 이익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수 있으며 내년 상반기 가격 하락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한 신중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기는 하나 LG전자와 LG필립스LCD의 실적도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JP모건은 내년 하반기엔 점진적인 원화절하 등을 배경으로 기술주들의 주가가 의미있는 상승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7일 JP모건증권은 "내년 점진적인 원화 약세가 예상되나 최근 원화가 달러뿐 아니라 엔화 대비로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기업들의 이익 및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내년 이익 추정시 적용했던 원/달러 환율을 950원에서 922원으로 낮출 경우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삼성SDI LG전자 등의 실적이 7~14% 정도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
엔화 대비 원화 강세 역시 일본 업체들과 경쟁하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체들에 대한 우려를 야기시킨다면서 최근 미국시장에서 파나소닉이 공격적으로 PDP TV 가격을 낮출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엔화 약세라고 덧붙였다.
JP는 "원화 강세가 수출 중심 기술주들의 이익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수 있으며 내년 상반기 가격 하락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한 신중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기는 하나 LG전자와 LG필립스LCD의 실적도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JP모건은 내년 하반기엔 점진적인 원화절하 등을 배경으로 기술주들의 주가가 의미있는 상승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