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으로 펼치는 해학 ‥ 이성근씨 상 갤러리서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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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이성근씨가 서울 인사동 상 갤러리에서 9~18일 개인전을 갖는다.
이씨는 일정한 형식과 내용을 고집하지 않고 한지 위에 파격적인 수묵작업을 해 온 작가.'선과 색의 교향곡'이란 주제로 마련한 이번 전시에서는 '환희'시리즈를 비롯해 '길''소' 등 근작 30여점을 내보인다.
한국화에서 풍기는 세련된 멋과 우아한 자연미를 진득하게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그의 작품에는 세상을 해학적이고 추상적으로 담아내는 '메타포의 미학'이 배어 있다.특히 '호랭이'는 닭이 호랑이 꼬리에 서서 새벽의 노래를 부르고 꽃과 새와 달이 조화를 이룬 전통적인 한국화 작품.
한국화의 전통을 유지하면서 우리 주변의 익숙한 일상 모습을 은유적이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미술평론가 김상철씨는 "그의 작업은 새로운 조형을 드러내지만 낯설지 않고 내면에 울려 퍼지는 예혼을 갖고 있다"고 평했다.(02)730-0030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이씨는 일정한 형식과 내용을 고집하지 않고 한지 위에 파격적인 수묵작업을 해 온 작가.'선과 색의 교향곡'이란 주제로 마련한 이번 전시에서는 '환희'시리즈를 비롯해 '길''소' 등 근작 30여점을 내보인다.
한국화에서 풍기는 세련된 멋과 우아한 자연미를 진득하게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그의 작품에는 세상을 해학적이고 추상적으로 담아내는 '메타포의 미학'이 배어 있다.특히 '호랭이'는 닭이 호랑이 꼬리에 서서 새벽의 노래를 부르고 꽃과 새와 달이 조화를 이룬 전통적인 한국화 작품.
한국화의 전통을 유지하면서 우리 주변의 익숙한 일상 모습을 은유적이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미술평론가 김상철씨는 "그의 작업은 새로운 조형을 드러내지만 낯설지 않고 내면에 울려 퍼지는 예혼을 갖고 있다"고 평했다.(02)730-0030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