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DR 런던증시 상장 … 룩셈부르크 증시서 이전

삼성물산은 8일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에 상장돼있던 주식을 런던증권거래소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런던증권거래소에서 삼성물산은 종목명 'SAMSUNG CORPORATION(삼성㈜)'으로 거래된다.삼성물산은 1990년 이후 보통주 287만주,우선주 430만주에 해당하는 주식예탁증서(DR)를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에 상장,거래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0월 런던증시에 변동금리부채권(FRN)을 상장한 까닭에 관리체계를 일원화한다는 차원에서 시장을 옮겼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런던거래소 규모가 크고 규정 등이 엄격해 대외신인도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현재 국내 기업 중에는 삼성전자 포스코 등 10여개사 주식이 런던증시에 상장돼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