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증시 입성 새내기株, 공모가보다 평균 20% ↑

올해 신규 상장사들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평균 2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신규 상장 업체는 모두 55개로 이들 기업의 공모가 대비 상승률은 평균 20.7%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0.8%)을 크게 웃도는 성적이다. 전체의 64%인 35개사가 공모가 대비 플러스 수익률을,20개사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 8개사의 수익률은 26.8%로 코스닥시장 47개사의 평균 수익률 19.6%를 크게 앞섰다. 코스닥시장은 60%인 28개사가 오르고 19개사가 내렸으나,유가증권시장은 롯데쇼핑 1개사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올 새내기주 중 최고 대박주는 지난 7월 상장된 건축용 플라스틱 자재업체 젠트로로 공모가 대비 176.4%의 상승률을 보였다. 8월 상장된 통신장비업체 엘씨텍(126.0%)과 11월 상장된 교육업체 크레듀(99.0%) 등도 상승률이 높았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