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가격협상 타결 … 5조1827억에 잠정 합의

LG카드 매각을 위한 가격 협상이 타결됐다.

산업은행과 LG카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한지주는 12일 LG카드의 최종 매각 가격을 5조1827억원(주당 6만7770원)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이 금액은 당초 신한지주가 제시한 액수보다 490억원(주당 640원)이 적다.

신한지주는 인수제안서 제출 시 총 발행주식수의 61%를 5조2317억원(주당 6만8410원)에 매입할 것을 제시했다.

이번에 가격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산은은 조만간 채권단 운영위원회에서,신한지주는 오는 18일 열릴 이사회에서 타결 가격에 대한 승인을 받은 뒤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이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와 금감위의 자회사 편입인가 등을 거친 뒤 내년 2월 초께 채권단과 소액주주들의 주식을 사들이는 공개매수 절차에 착수하게 된다.

공개매수 완료 후 LG카드가 신한지주 자회사로 편입되면 매각절차는 마무리된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