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이웃 속으로] 두산그룹 … 전방위 사회봉사 '눈길'

두산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은 다방면에서 이뤄지고 있다.

두산그룹은 사회봉사,학술 및 문화예술 지원,환경보존활동 지원에서부터 야구단인 두산베어스를 활용한 생활체육지원에 이르기까지 계열사별로 다채로운 '나눔경영'을 실시하고 있다.사회봉사 활동으로는 △서울대학교 '어린이 병원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시즌 종료 후 장애 또는 투병 중인 어린이 등에게 사랑의 성금을 전달하는 두산베어스의 사랑의 성금 전달 △1991년부터 일선 군부대와 경찰서에 매년 두차례씩 차(茶)를 전달하는 그룹차원의 '사랑의 차 나누기 운동' △1999년부터 자선바자를 통해 모은 수익금을 결식아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는 ㈜두산 잡지BU(비즈니스유닛)의 '결식아동돕기' 등이 꼽힌다.

또 두산중공업의 직원은 1995년부터 '두산중공업 큰사랑회'를 조직,매달 급여에서 일정액을 모아 무의탁 노인 등 소외계층을 돕고 있다.

학술 및 문화예술 지원 활동도 활발하다.두산그룹은 1978년 연강재단을 설립해 순수 기초학문과 문화재보존관리사업,해외학술시찰사업,중국학연구 지원사업,해외동포 도서보내기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연강재단은 또 1989년부터 교사 해외학술시찰을 실시하고 있다.

전국 초ㆍ중ㆍ고 교사를 선발해 중국 일본 등의 고구려 백제 문화유적을 탐방케 하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다.1979년부터는 매년 연강장학생을 선발,등록금을 지원하고 있다.

작년까지 약 4200명이 수혜를 받은 상태다.

연강재단은 1993년 연강홀을 개관해 연극 영화 음악 무용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대에 올리면서 '대중문화의 고급화'와 '고급문화의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두산그룹은 또 환경교수 연구비 지원,환경보전 백일장 주관,전 사업장의 환경교육장 개방 등을 통해 환경보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소,이화여대 여성연구소 등의 연구기관과 교수들에게 학술연구비를 지원,순수ㆍ기초학문분야 지원에도 나선 상태다.

생활체육 활성화도 두산그룹이 내세우는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다.

두산베어스는 1986년부터 서울시야구협회와 함께 '두산베어스기 서울시 어린이야구 선수권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두산리조트(춘천CC)는 개장 초기부터 골프 꿈나무를 집중 육성해 다수의 프로골퍼를 배출하는 등 국내 골프 발전에 기여했다.

해외지역에 대한 나눔 경영도 활발하다.

연강재단은 1989년부터 해외 한국인학교에 도서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 29개 지역,러시아 20개 지역,뉴질랜드 1개 지역 등에 총 41만권을 발송했다.

연강재단은 또 올해부터 인도 델리대학교 등 4개 외국 대학에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올 3월 광주과학기술원의 국제환경연구소와 함께 세계적 관광명소인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 하루 20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정수시설을 무상 지원하기도 했다.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4월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한국인 국제학교 건립을 위해 3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