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ㆍ휴맥스 'KT 투자확대' 수혜

KT가 2007년에 광가입자망(FTTH)과 IP(인터넷) TV 투자를 강화하기로 함에 따라 다산네트웍스와 휴맥스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T는 내년 총투자금액 2조8000억원 중 △FTTH 180만 회선을 확보하는데 4000억원 △IP TV망 구축에 1400억원 △IP TV 콘텐츠 확보에 1500억원 △와이브로망 구축에 2400억원을 집행키로 했다.푸르덴셜투자증권 김운호 연구원은 "FTTH와 IP TV와 관련된 투자금액은 올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며 "FTTH망 구축사업자인 다산네트웍스와 셋톱박스 공급업체인 휴맥스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산네트웍스는 이미 FTTH 41만 회선의 공급권을 확보해 내년에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휴맥스는 삼성전자 LG노텔 등과 함께 KT의 IP TV 서비스를 위한 셋톱박스 우선 공급업체로 선정됐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