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마케팅기법 배우자"

'현대카드의 마케팅 기법을 배우자.' 현대카드에 자본과 영업 노하우 등을 제공했던 미국의 GE머니가 아시아지역 사장단 33명을 서울에 소집해 현대카드를 벤치마킹하도록 했다. 신성장모델로 현대카드를 선정한 것이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은 14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GE머니의 아시아지역 사장단 33명에게 마케팅 모범 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장단은 GE머니 아시아의 총괄 대표인 요시아키 후지모리 사장을 비롯해 중국 일본 태국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 대표들로 구성돼 있다.현대카드는 이들에게 상품과 △프로모션 및 세일즈 전략 △자동차 선할인 서비스 △서비스 브랜드인 '프리비아'의 마케팅 사례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게 된다. 또 현대캐피탈의 신차.중고차 할부와 오토리스 마케팅 전략,개인대출 영업전략 사례 등을 설명한다.

GE머니는 2004~2005년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에 43%씩의 지분을 투자한 뒤 리스크관리와 자금조달 분야에서 협력해왔다. 정태영 현대카드 겸 현대캐피탈 사장은 "이번 행사는 GE와 윈윈(win-win) 전략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서로 강점을 적극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