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시황] (14일) 포스코 등 18개 종목 52주 신고가 경신

시장은 역시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세 마녀의 심술'(트리플위칭데이)도 기우에 그쳤다.14일 코스피지수는 35.10포인트(2.54%) 급등한 1418.38에 장을 마쳤다.

미 증시 상승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주식시장은 선물·옵션만기일에 대한 부담으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장 막판 매수차익거래 청산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려는 외국인 비차익성 프로그램매수가 대규모로 유입되며 지수가 급반등했다.코스피지수는 닷새 만에 1410선을 회복했다.

전 업종이 상승하면서 모처럼 전광판이 붉게 물들었다.

통신 전기가스 건설 철강금속업종은 3%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현대산업개발과 코리안리 KCC 한국금융지주가 5%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SBS 에스원은 1% 이상 떨어져 대조를 이뤘다.

개별종목에선 '장하성 펀드' 관련주인 화성산업 크라운제과 등이 5% 이상 올랐다.국제 아연가격 강세 수혜주로 꼽히는 영풍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롯데제과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포스코를 포함한 18개 종목이 무더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