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소비자대상(하반기ㆍ下)] 하이마트 .. 날개판매로 이룩한 성공신화

'전자제품을 살 땐 하이마트로 가요∼'란 광고 로고송으로 친숙한 전자전문점 하이마트가 지난 7일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1999년 하이마트 창사 이래 기업체 특판 없이 모든 제품을 낱개로 판매해 달성한 것이라 더욱 뜻 깊다.이와 같은 하이마트의 성공에는 차별화된 전략이 숨어 있었다.

소비자들이 한곳에서 여러 제품을 비교한 뒤 믿고 살 수 있도록 쇼핑환경을 제공한 것.전국 250곳에 달하는 400∼500평 규모의 넓고 쾌적한 직영매장은 가전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반드시 들르는 필수 코스가 됐다.

또 이곳에선 전 세계 5000여종의 상품을 접할 수 있다.매장에는 노동부가 인증한 '세일즈 마스터'사원이 고객을 맞아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구입한 상품은 전국 10개의 직영 물류센터를 통해 24시간 내 전국 어디든 배송이 가능하다.

중소기업 제품도 대기업 제품처럼 사후 서비스 걱정 없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전국 9개의 직영 서비스센터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앞으로 다가올 크리스마스와 겨울 방학으로 PMP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등 디지털가전 성수기를 대비,고객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하이마트는 김치냉장고와 난방제품 디지털가전 제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매장별로 국내 유명메이커의 60여종 이상의 이들 상품을 가장 접근하기 편리한 공간에 진열해 놓고 있다.최근 김치냉장고 판매는 전년 동기 30% 이상 호조를 띠고 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