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상] (장려상) 알에프세미

알에프세미(대표 이진효)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반도체 공정개발 연구분야에서 25년간 일해 온 이진효 대표 등 연구원들이 1999년에 창업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산요 도시바 NEC 등 일본 기업들이 독식해 온 마이크로폰용 반도체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마이크로폰용 반도체는 휴대폰 캠코더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헤드셋 등 전자기기의 마이크로폰에 들어가는 부품으로 음성 신호를 전기 신호로 변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반도체는 사용 전류 폭이 좁아 양산이 쉽지 않은 특성 때문에 국내 업체들은 국산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알에프세미는 2002년 마이크로폰용 반도체를 독자 기술로 개발해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이 반도체는 고주파 잡음을 제거하는 기능이 내장돼 있고 원거리 통신이 가능하다.

화상통신도 할 수 있어 3세대 휴대폰에 적합한 부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사 반도체에 대한 수입대체 수요 증가로 전주공장 증축 및 시설장비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에는 현재 월 5000만개 규모의 생산능력이 2배인 1억개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