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강한 新내장재 나왔다…엠스타 '규소 폴리에스터보드' 개발

불에 타지 않고 단열성도 뛰어난 신개념 내장재인 규소 폴리에스터보드가 나왔다.

극초단파응용제품 생산업체인 엠스타(대표 박응수)는 폴리에스터 부직포에 액체상태의 규소를 흡수해 극초단파로 압축·건조해 만든 내장재 '규소 폴리에스터보드'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폴리보드'란 상품명으로 선보인 이 내장재는 합판과 무게가 비슷해 시공하기 편리한 데다 실리콘이 내포돼 있어 석면처럼 불에 타지 않고 유독가스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히 열전도율이 시간당 0.03kcal로 냉난방비가 크게 절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응수 대표는 "이 제품은 흡음 효과가 뛰어나 호텔 노래연습장 일반음식점 등을 리모델링할 때 활용하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이 제품은 두께 0.9cm 정도의 패널로 나무처럼 볼트나 못을 박을 수 있는 데다 절단작업이 쉬워 기존 벽체에 별도의 마무리 작업 없이 부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미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난연성을 인정받았으며 특허청에 특허도 출원했다.

엠스타는 폴리보드 생산을 위해 천안에 대지 2400평,건평 800평 규모의 폴리보드 생산라인을 갖추고 이달 초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이 제품은 이미 호텔 노래연습장 제조공장 전원주택 등의 내장재로 공급되기 시작했으며 내년부터는 일본 동남아 중국으로 수출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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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