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방경제大國' 속속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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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에 이어 장쑤성과 산둥성의 GDP(국내총생산)가 올해 2조위안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GDP 2조위안은 홍콩이나 핀란드의 GDP보다 많은 수준이다.상하이는 중국 31개 성과 자치구 시 가운데 7번째로 1조위안 벽을 돌파,1조위안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중국에서 먼저 개방의 물결이 들어온 동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웬만한 국가의 GDP를 초과하는 거대한 '지방경제대국'이 잇따라 탄생하고 있다.
○광둥성 올 GDP 300조원황화화 광둥성 부성장은 올해 광둥성의 GDP가 작년보다 14.4% 늘어난 2조5800억위안(약 30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세계국가별 GDP(작년 기준)에서 21위에 해당한다.
오스트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덴마크 등 보다도 많다.아시아의 네마리 용 중 홍콩과 싱가포르는 2004년에 제쳤다.
이 추세라면 2008년에 대만을,2015년에 한국을 추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광둥성은 중국이 처음으로 개방의 문을 연 곳이다.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으며 연평균 12%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2000년에 GDP 1조위안을 넘어선 뒤 작년에 2조위안 벽을 돌파했다.
올해 1인당 GDP는 3500달러 수준이며 대외무역 총액은 중국 전체의 30% 정도인 5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장쑤성의 성장세도 무섭다.
장쑤성 발전개혁위원회는 최근 올해 장쑤성 GDP가 작년에 비해 15%가량 증가한 2조1300억위안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규모 2위의 성인 산둥성은 아직 금년도 경제 실적 전망치를 내놓지 않고 있으나 지난해 GDP가 1조8468억3000만위안이어서 올해 10%의 성장만 해도 장쑤성과 나란히 2조위안 클럽에 가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7번째 GDP 1조위안 멤버 탄생
광둥성 산둥성 장쑤성 저장성에 이어 작년에 허난성과 허베이성의 GDP가 1조위안 대를 넘어섰고,올해는 상하이가 7번째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정 상하이시 당 위원회 대리서기 겸 시장은 최근 상하이의 올해 GDP가 처음으로 1조위안을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1인당 GDP로는 베이징 상하이 톈진이 3500달러를 돌파했고 올해 광둥성, 장쑤성,저장성이 이 문턱을 넘을 게 확실시되고 있다.
문제는 지방의 거대경제권이 중국의 동남부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지역 간 불균형이 갈수록 심화돼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기도 하다.
중국정부는 이에 따라 서부와 중부지방을 집중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동부연안의 기업들을 중서부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광둥성이 최근 내년의 GDP 증가율을 올해보다 5%포인트 이상 낮춘 9%대로 잡은 것도 정부 정책에 호응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동부연안지방의 고공비행은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중국경제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다국적 기업들이 이미 기반을 잡고 왕성한 생산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성 한개의 GDP가 국가기준으로도 세계 10위 안에 드는 막강한 중국의 '지방경제대국'이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GDP 2조위안은 홍콩이나 핀란드의 GDP보다 많은 수준이다.상하이는 중국 31개 성과 자치구 시 가운데 7번째로 1조위안 벽을 돌파,1조위안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중국에서 먼저 개방의 물결이 들어온 동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웬만한 국가의 GDP를 초과하는 거대한 '지방경제대국'이 잇따라 탄생하고 있다.
○광둥성 올 GDP 300조원황화화 광둥성 부성장은 올해 광둥성의 GDP가 작년보다 14.4% 늘어난 2조5800억위안(약 30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세계국가별 GDP(작년 기준)에서 21위에 해당한다.
오스트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덴마크 등 보다도 많다.아시아의 네마리 용 중 홍콩과 싱가포르는 2004년에 제쳤다.
이 추세라면 2008년에 대만을,2015년에 한국을 추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광둥성은 중국이 처음으로 개방의 문을 연 곳이다.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으며 연평균 12%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2000년에 GDP 1조위안을 넘어선 뒤 작년에 2조위안 벽을 돌파했다.
올해 1인당 GDP는 3500달러 수준이며 대외무역 총액은 중국 전체의 30% 정도인 5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장쑤성의 성장세도 무섭다.
장쑤성 발전개혁위원회는 최근 올해 장쑤성 GDP가 작년에 비해 15%가량 증가한 2조1300억위안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규모 2위의 성인 산둥성은 아직 금년도 경제 실적 전망치를 내놓지 않고 있으나 지난해 GDP가 1조8468억3000만위안이어서 올해 10%의 성장만 해도 장쑤성과 나란히 2조위안 클럽에 가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7번째 GDP 1조위안 멤버 탄생
광둥성 산둥성 장쑤성 저장성에 이어 작년에 허난성과 허베이성의 GDP가 1조위안 대를 넘어섰고,올해는 상하이가 7번째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정 상하이시 당 위원회 대리서기 겸 시장은 최근 상하이의 올해 GDP가 처음으로 1조위안을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1인당 GDP로는 베이징 상하이 톈진이 3500달러를 돌파했고 올해 광둥성, 장쑤성,저장성이 이 문턱을 넘을 게 확실시되고 있다.
문제는 지방의 거대경제권이 중국의 동남부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지역 간 불균형이 갈수록 심화돼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기도 하다.
중국정부는 이에 따라 서부와 중부지방을 집중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동부연안의 기업들을 중서부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광둥성이 최근 내년의 GDP 증가율을 올해보다 5%포인트 이상 낮춘 9%대로 잡은 것도 정부 정책에 호응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동부연안지방의 고공비행은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중국경제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다국적 기업들이 이미 기반을 잡고 왕성한 생산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성 한개의 GDP가 국가기준으로도 세계 10위 안에 드는 막강한 중국의 '지방경제대국'이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