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경제자유구역 '탄력' … 경기도·충남 협력 강화

경기도와 충청남도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황해경제자유구역 건설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이완구 충남지사는 26일 도지사 맞교환 근무를 계기로 이들 지자체가 공동 추진 중인 아산만권의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현안 사업 추진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합의했다.황해경제자유구역 예정지는 경기도 평택(포승지구)·화성(향남지구) 일대 793만여평과 충남 서산(지곡지구)·당진(송악·석문지구)·아산(인주지구) 일대 1267만여평 등 2061만평이다.

경기도와 충남은 이 황해경제자유구역에 2025년까지 모두 5조3437억원을 투입해 첨단산업생산·국제물류·관광·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59조7700억원의 투자효과와 32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OC분야에서는 국도 43호선(경기 화성~충남 연기 17.6km) 건설문제를 비롯 서해선 철도(경기 야목~안중~충남 인주~합덕~예산 83.9km),평택·당진항 부두개발(4단계 97선석 개발),경부고속도로 북천안IC 개설,서해안고속도로 평택항IC 개설 문제 등에 대해 협약을 체결하고 조기 건설 등에 공동 노력하고 있다.또 산업클러스터 조성분야의 경우 접도구역에 2012년까지 200만평 내외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며 500억원 규모의 기술개발 및 기업지원 공동펀드를 1,2차로 나눠 조성하기도 했다.

수원=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