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시장수익률' 유지..운임회복은 2008년 이후-현대

현대증권은 26일 한진해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승철 연구원은 "견조한 물동량 증가세 지속과 유가하락은 긍정적이나 수급균형에 따른 운임회복 시기는 2008년 이후로 전망돼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내년 운항 선복량이 1000만 TEU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해운 호황기에 대량 발주된 선박이 내년에 인도될 것으로 전망했다.

2008년 세계 컨테이너 선대는 1200만 TEU에 근접할 것으로 보여 공급증가에 따른 운임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물동량 증가세 지속과 선사들의 서비스 축소 및 운항 속도 조절 등의 노력이 운임하락세를 완화시켜 줄 것으로 보이나 올해 물동량이 15%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운임은 약 10% 하락한 것으로 볼 때 물동량 증가세만으로 운임회복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적정가는 2만8800원.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