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게임 金 김경태ㆍ강성훈, 내년 KPGA투어 뛴다

도하아시안게임 골프 금메달리스트인 김경태(20)와 강성훈(19·이상 연세대)이 내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투어 10개 안팎의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김경태와 강성훈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바람에 일정이 겹친 KPGA 퀄리파잉토너먼트에 참가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두 선수에게 대기 시드권을 부여한다고 밝혔다.김경태와 강성훈은 투어 풀시드자 143명과 대기 시드자 20명에 이은 순위가 돼 상황에 따라 최대 70% 정도의 대회에 출전할 수 있고,상금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KPGA는 전망했다.

현행 규정은 시드 없이 투어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스폰서 초청을 받아야 하며,출전 대회 수는 3개로 제한하고 있으나 두 선수에게는 예외를 적용해 대회 출전 기회를 늘려줬다.

김경태와 강성훈은 올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나란히 오픈대회에서 우승해 프로테스트를 받지 않고 KPGA 회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