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공급물량 4년째 감소세 지속

주식시장 공급 물량이 4년째 감소세를 지속,올 한 해 6조4000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올해 주식시장 공급 물량(신규 상장+무상증자+유상증자+전환사채 주식 전환+신주인수권부사채 권리 행사+주식예탁증서 발행+주식 배당+합병증자)은 6조4000억원으로 작년 6조9000억원보다 5000억원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주식 공급 물량이 급증했던 2002년 44조7000억원의 14%에 불과한 것이다.

특히 올해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 6조80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주식 공급 감소현상은 2003년부터 4년째 지속되며 한국 증시 대세 상승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건웅 대우증권 연구원은 "신규 상장 부진으로 공급 물량은 크게 감소한 반면 상장사들이 풍부한 내부유보금으로 자사주 매입을 확대하고 있어 증시 수급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