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주 "올 턴어라운드" ‥ 에스티아이ㆍ위다츠 등

반도체 호황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좋지않았던 에스티아이 위디츠 등 반도체·LCD(액정표시장치) 장비 관련 소외주들이 2007년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박정욱 SK증권 연구원은 31일 "에스티아이는 지난해 누적 영업적자가 35억원에 달하는 등 실적이 부진했다"며 "하지만 올해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장비를 납품하게 되면서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박 연구원은 "구조조정으로 연간 18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되는 데다 올해는 신규 장비와 슬림글라스 양산 본격화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SK증권은 올해 에스티아이가 매출 680억원,영업이익 54억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반도체장비 판매업체인 위디츠도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개선 추세가 뚜렷해 올해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이문한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2007년에는 매출 3030억원,영업이익 58억원과 23억원의 순이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