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中企상생 2조 투자...노태통령, 4대그룹 총수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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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28일 이건희 삼성,정몽구 현대차,구본무 LG,최태원 SK 회장 등 4대 그룹 회장과 강신호 전경련,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을 가졌다.
노 대통령과 4대 그룹 회장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9개월 만이며,4대 그룹 회장으로 참석 대상이 한정한 회동은 노 대통령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모임은 재계가 올해 중소기업 상생 협력에 기울인 노력에 대해 노 대통령이 고마움을 표시하고 재계가 체감하고 있는 경제 상황을 직접 듣기 위해 청와대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이번 회동은 특히 내년도 투자 확대를 통한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정부와 재계가 협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의미도 담겨져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환율과 고유가 등으로 인해 조금 힘들었다"며 경영 상황을 전했고,정몽구 현대차 회장도 "환율이 급락하면서 손익 면에서 여러 가지가 좋지 않다"고 기업 환경을 설명했다.이날 회동은 양극화 해소 및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협력 방안 모색 차원에서 마련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성과보고회에 앞서 30분간 이뤄졌다.
전경련은 성과보고회에서 삼성 현대차 LG SK 등을 포함한 30대 그룹이 내년에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1조9468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올해 상생 협력 투자액 1조4307억원보다 37.6% 늘어나는 것이다.산업자원부는 이와 함께 기존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고,내년에는 상생 협력을 산업·지역·사회발전 전략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자동차 조선 등 7개 업종에서 업종별 상생협력위원회를 구성·운영토록 하며 상생 협력을 반영한 지역산업 로드맵을 내년 상반기 중 수립하기로 했다.
박준동·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노 대통령과 4대 그룹 회장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9개월 만이며,4대 그룹 회장으로 참석 대상이 한정한 회동은 노 대통령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모임은 재계가 올해 중소기업 상생 협력에 기울인 노력에 대해 노 대통령이 고마움을 표시하고 재계가 체감하고 있는 경제 상황을 직접 듣기 위해 청와대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이번 회동은 특히 내년도 투자 확대를 통한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정부와 재계가 협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의미도 담겨져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환율과 고유가 등으로 인해 조금 힘들었다"며 경영 상황을 전했고,정몽구 현대차 회장도 "환율이 급락하면서 손익 면에서 여러 가지가 좋지 않다"고 기업 환경을 설명했다.이날 회동은 양극화 해소 및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협력 방안 모색 차원에서 마련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성과보고회에 앞서 30분간 이뤄졌다.
전경련은 성과보고회에서 삼성 현대차 LG SK 등을 포함한 30대 그룹이 내년에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1조9468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올해 상생 협력 투자액 1조4307억원보다 37.6% 늘어나는 것이다.산업자원부는 이와 함께 기존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고,내년에는 상생 협력을 산업·지역·사회발전 전략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자동차 조선 등 7개 업종에서 업종별 상생협력위원회를 구성·운영토록 하며 상생 협력을 반영한 지역산업 로드맵을 내년 상반기 중 수립하기로 했다.
박준동·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