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 서울證 최대주주로 ‥ 강찬수회장 지분 잇단 매입

유진기업이 강찬수 서울증권 회장 보유 주식 852만주를 사들여 서울증권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서울증권은 29일 강 회장이 보유 주식 가운데 852만5000주를 장외에서 유진기업에 매각,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했다.나머지 주식 429만주도 3월 말 이전에 유진기업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강 회장이 스톡옵션으로 갖고 있는 539만주도 행사 직후 넘기기로 했다.

이번 주식 취득으로 유진기업은 2134만5310주(8.06%)를 확보해 서울증권 최대주주로 올라섰다.유진기업은 지난 7월 지배주주 변경 승인을 받게 되면 강 회장 보유 주식 1282만주(4.9%)를 주당 1600원에 인수하기로 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진기업은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한 지배주주 변경 승인신청서에서 승인 후 서울증권 주식 5521만주(20%)를 매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향후 인수키로 한 강 회장 지분과 스톡옵션을 제외하고 앞으로 6개월 이내에 장내외에서 2400만주가량을 추가 취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