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아! 또 골대‥두차례 골찬스 놓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5)이 교체 출전해 골대를 맞히는 활약을 펼쳤고 맨유는 2-2로 비겼다.

박지성은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2007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 전반 36분 교체 투입돼 55분간 그라운드를 질주했다.이날 선발 명단에서는 제외됐으나 0-1로 뒤지던 전반 스트라이커 루이 사아 대신 투입된 박지성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이언 긱스와 함께 중원에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맨유는 전반 33분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40분과 후반 1분 폴 스콜스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후반 29분 동점골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맨유는 17승3무2패(승점 54)가 됐다.박지성은 전반 끝날 무렵 웨인 루니가 골지역 가운데 서 있던 대런 플레처를 보고 넣어준 볼이 수비를 맞고 흐르자 골문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히고 말았다.

또 후반 43분에는 미드필드 왼쪽에서 호날두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골키퍼와 1 대 1 찬스를 맞았으나 왼발 슈팅이 공중으로 뜨고 말았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분주하게 움직였다(Busy)'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을 매겼다.한편 포츠머스와 원정경기(1-1 무승부)에서 7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 기록을 이어 나간 이영표(29·토튼햄)는 '괜찮았다(Okay)'는 평가로 6점을 받았고,웨스트햄과 홈경기(레딩 6-0 승리)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설기현(27·레딩)에게도 '시간이 부족했다(Little Time)'는 평과 함께 6점을 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