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유통大戰-식품] 동원F&B‥참치서 즉석밥까지 기존.새 사업 조화

동원F&B는 작년에 제2도약 선포식을 가지면서 2012년에 매출액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는 2005년 매출액(6411억원)의 3배 이상 규모다.이를 위해 이 회사는 '기존 사업 강화''신규 사업 진출''적극적인 M&A' 등 회사 성장을 위한 3개 과제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기존 사업 강화전략으로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은 참치 프로모션이다.

동원F&B가 참치 판매 촉진에 팔을 걷어붙인 이유는 넘버원 브랜드로서 참치 시장 전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그중 하나가 요리법 제안.동원F&B는 '국민음식'이 된 참치김치찌개 외에 참치샐러드,참치비빔밥,참치미역국,참치쌈밥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동원F&B는 최근 들어 활발하게 신상품,새 브랜드를 내놓고 있다.

지난 7월엔 인삼 브랜드 '천지인'을 내놓으며 인삼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수입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GNC'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시키기도 했다.

최근 선보인 수산가공 브랜드인 '파시'는 김해관 동원F&B 대표이사의 야심작이다.

'뼈까지 맛있는 생선'이라는 컨셉트를 갖고 있는 파시는 따로 조리할 필요없이 뜨거운 물이나 전자레인지로 데워 바로 먹을 수 있는 생선 제품이다.고등어 꽁치 정어리 등의 소금구이,된장구이 제품이 출시돼 있다.

동원F&B는 2012년에 2000억원 매출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작년 해태유업을 인수한 동원F&B에 올해도 M&A는 새로운 성장축이다.

동원F&B는 또 새해 들어 신제품들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동원F&B는 캔 차음료인 차애인(茶愛人) '천년愛 보이차'를 새해 벽두에 출시했다.

동원F&B가 2005년 3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NB(New Bottle)캔 차음료 차애인은 기존에 '사월愛보성녹차' '사랑愛 쟈스민녹차' '겨울愛 다즐링홍차' '시월愛국화차' 등 총 4종이 있다.

주황색 병에 담긴 '천년愛 보이차'는 지방 분해 효과가 뛰어난 건강차인 보이차를 프리미엄 음료로 바꿔 소개한 제품이다.

중국 운남성의 최고급 차잎으로 만들었다.

이어 동원F&B는 젊은층을 겨냥한 신개념 녹차음료도 곧 출시한다.

이미 녹차음료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동원보성녹차'의 인기를 새로운 영역에서 이어간다는 포석이다.

동원F&B는 오는 2월 말께 즉석밥 시장에도 진출한다.

기존 CJ,오뚜기,농심 등의 즉석밥과 차별화되는 '초고압' 밥이다.동원F&B 관계자는 "압력밥솥으로 지은 밥과 그렇지 않은 밥과의 차이라고 보면 된다.

맛으로 승부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