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기업] 효명건설, 중동ㆍ아프리카 신항만 건설 진출

㈜효명건설(대표 서택동)이 중동과 아프리카의 신항만건설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관광레저서비스 사업에도 본격 진출,사업다각화도 추진키로 했다.인천에 본사를 둔 효명건설은 두바이와 나이지리아의 신항만과 토목공사 등을 위해 최근 시장조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서택동 회장은 "국내 건설시장이 더욱 어려워져 새 동력을 찾기 위해 해외 진출과 관광레저 및 서비스 분야로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관광레저 및 서비스업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이를 위해 충북 청원군 1만4000평 부지에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온천 스파(워터파크)를 건설 중이다.

특히 효명건설은 인천지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대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3조원 규모의 인천대 이전 및 신축개발사업(도화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따내기도 했다.

전문시공업체로 출발한 이 회사는 그동안 국내의 복합화력발전소 및 LNG기지,오만과 중국의 방파제와 항만 축조공사 등 국가도시기반시설공사를 수주,2001년 창업 10년 만에 연 1500억원의 매출로 전국 전문건설업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효명건설은 이를 기반으로 2000년부터 '베아뜨리체'라는 브랜드를 내걸고 아파트,주상복합 상가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종합건설업체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