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68% "올 노사분규 더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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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사 관계가 민주노총이 11회의 총파업을 벌였던 지난해보다도 더 불안해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제기됐다.
산별 교섭의 확산과 대선 정국이 노사 관계를 불안하게 할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국내 주요 기업 12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4일 내놓은 '2007년 노사관계 전망'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8%가 올해 노사 관계가 지난해에 비해 더 불안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작년보다 안정될 것이라는 응답은 4%에 불과했다.
나머지 28%는 '유사한 수준일 것'이라고 답했다.기업의 96%가 올해 노사 관계를 부정적으로 내다본 셈이다.
특히 응답 기업의 63%는 올해에는 대형 분규와 불법 분규가 모두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002~2006년에는 같은 응답이 30~40%를 유지했었다.현장에서 느끼는 노사관계 불안에 대한 우려가 훨씬 커진 것이다.
올해 노사관계 불안의 주된 요인(복수 응답)으로는 '산별노조 조직화와 산별교섭 확산'이 25%로 가장 많았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산별 교섭의 확산과 대선 정국이 노사 관계를 불안하게 할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국내 주요 기업 12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4일 내놓은 '2007년 노사관계 전망'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8%가 올해 노사 관계가 지난해에 비해 더 불안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작년보다 안정될 것이라는 응답은 4%에 불과했다.
나머지 28%는 '유사한 수준일 것'이라고 답했다.기업의 96%가 올해 노사 관계를 부정적으로 내다본 셈이다.
특히 응답 기업의 63%는 올해에는 대형 분규와 불법 분규가 모두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002~2006년에는 같은 응답이 30~40%를 유지했었다.현장에서 느끼는 노사관계 불안에 대한 우려가 훨씬 커진 것이다.
올해 노사관계 불안의 주된 요인(복수 응답)으로는 '산별노조 조직화와 산별교섭 확산'이 25%로 가장 많았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