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보조금 줄인다

이동통신 3사가 일제히 휴대폰 보조금을 축소한다.

KTF는 오는 20일부터,SK텔레콤과 LG텔레콤은 2월1일부터 일부 가입자에 대해 보조금을 줄인다.조정 후 3사의 보조금은 SK텔레콤 4만~26만원,KTF 4만~30만원,LG텔레콤 5만~32만원이 된다.

SK텔레콤은 월평균 이용금액이 4만원 이상인 고객에 대해 보조금을 1만원씩 줄인다.

다만 월 9만원 이상 쓰고 8년 이상 장기가입한 고객에 대해서는 현재 26만원의 보조금을 그대로 유지한다.월 이용금액이 3만원 미만,사용기간이 3년 미만인 고객에 대해서도 현재 5만원인 보조금을 4만원으로 1만원 낮춘다.

KTF는 최대 5만원까지 보조금을 줄인다.

7년 이상 장기가입자 중 월평균 이용요금이 9만원 이상인 고객에 대해서는 35만원에서 30만원으로,요금이 7만~9만원인 고객에 대해선 29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내린다.요금이 4만~7만원인 고객과 7만원 이상이고 사용기간이 5년 미만인 고객의 보조금은 1만~3만원 내려간다.

LG텔레콤도 구간에 따라 보조금을 1만~4만원 축소한다.

8년 이상 가입자 중 월 7만~9만원을 쓰는 고객의 경우 29만원에서 25만원으로 4만원 줄어든다.또 월 9만원 이상 쓰는 고객 중 사용기간이 8년 이상인 경우 35만원에서 32만원,5~8년인 경우 32만원에서 29만원으로 3만원씩 낮아진다.

월 평균 3만~4만원을 쓰고 8년 미만인 고객은 2만원,월 이용금액이 4만~7만원인 고객은 1만원씩 줄어든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