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내집마련 전략] 강북엔 '스타시티'…강남엔 '트리지움' 주목...올 수도권 입주예정 대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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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입주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수도권에서 입주를 시작하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물량은 18개 단지 3만4925가구에 달한다.통상 입주 시점에는 전세금을 통해 아파트 잔금을 치르는 집주인들이 많아 부지런히 발품을 팔면 저렴한 전세물건을 잡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서울에선 강북권 초고층 주상복합인 '더샵 스타시티'와 잠실주공3단지 재건축 물량인 '트리지움',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화성 동탄신도시 물량과 8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단지인 구월동 '퍼스트시티'를 주목할 만하다.
◆서울 강북 '스타시티',강남 '트리지움' 주목서울 대단지 입주 물량 중 강북권에선 3월 입주예정인 광진구 자양동 '더샵 스타시티',강남권에선 8월 입주 일정이 잡혀 있는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이 관심 대상이다.
스타시티는 옛 건국대 야구장 부지에 지상 35~58층짜리 4개 동에 1177가구(39~99평형)가 배치된 주상복합단지다.
서울시의 U턴 프로젝트,뚝섬 상업용지 개발 등과 더불어 강북 유망 물량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층 일부 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이 단지에서 바로 연결된다.
단지 내에 대형 할인점,롯데백화점,영화관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주변에 건국대병원,광진구청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입주가 다가오면서 분양권 시세도 강세다.
분양가가 4억7000만원이었던 39평형은 현재 9억원을 호가하고 있고,52평형은 분양가(6억7000만원) 대비 두 배 수준인 14억원에 호가되고 있다.
잠실주공3단지를 헐고 짓는 트리지움은 3696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다.
작년 말 첫 입주를 시작해서 새해 들어 입주가 본격화된 레이크팰리스(주공4단지)에 이어 집들이를 하게 되는 두 번째 단지다.
이처럼 신규 입주 물량이 한꺼번에 집중되면서 주변 지역 일대 전셋값 하락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일반에 분양됐던 25평형은 분양가(4억7000만원)보다 3억원가량 오른 7억5000만원 선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이 밖에 강동시영2단지를 재건축한 강동구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1622가구)와 강서구 화곡동 일대 화곡2주구 재건축 물량(2517가구)도 각각 6월과 12월 중 입주가 예정돼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성 동탄신도시 입주물량도 풍부
경기도에선 내년부터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화성 동탄신도시 물량을 눈여겨볼 만하다.
이 중 오는 5월 입주를 앞둔 월드메르디앙·반도보라빌 단지(1473가구)가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물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입주 초기라 신도시 내 상업시설과 대중교통망 등이 아직 부족한 게 흠이다.
신도시 프리미엄으로 2억∼2억5000만원 선에 분양된 30평형대는 현재 5억원까지 올라있다.
서울로의 출·퇴근이 가능한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아이파크'(1239가구)는 다음 달 입주를 시작한다.
34~51평형으로 평형이 다양하다.
중앙선 덕소역이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고 잠실과 강변 방면 광역버스망도 잘 갖춰져있다.
와부초등학교와 와부중학교 통학이 가능하다.
분양가가 4억원이었던 47평형은 현재 5억3000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30평형대 전세는 1억원 초반대에서 얻을 수 있다.
경원선 개통으로 주목받고 있는 의정부에서도 신규 입주 물량이 풍부하다.
오는 6월 입주가 진행되는 의정부시 '가능동 SK뷰'는 1019가구의 대단지로 24~42평형으로 구성돼있다.
경원선 가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가능초등학교,의정부 중·고등학교를 통학할 수 있다.
◆인천,택지지구급 '퍼스트시티' 입주
인천에선 오는 8월 입주가 시작되는 남동구 구월동 '퍼스트시티'가 단연 눈에 띈다.
구월주공을 재건축한 아파트로 1~3단지 총 8954가구로 웬만한 택지개발지구 물량과 맞먹는다.
10여만평 대지에 최고 37층 높이의 103개동이 들어선다.
2억원 초반에 분양된 30평형대에 4000만~5000만원의 웃돈이 붙어있다.
제2경인고속도로와 서해안 고속도로,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해 서울과 인근 외곽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인천 종합터미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인근에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농산물도매시장,까르푸,킴스클럽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8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수도권에서 입주를 시작하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물량은 18개 단지 3만4925가구에 달한다.통상 입주 시점에는 전세금을 통해 아파트 잔금을 치르는 집주인들이 많아 부지런히 발품을 팔면 저렴한 전세물건을 잡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서울에선 강북권 초고층 주상복합인 '더샵 스타시티'와 잠실주공3단지 재건축 물량인 '트리지움',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화성 동탄신도시 물량과 8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단지인 구월동 '퍼스트시티'를 주목할 만하다.
◆서울 강북 '스타시티',강남 '트리지움' 주목서울 대단지 입주 물량 중 강북권에선 3월 입주예정인 광진구 자양동 '더샵 스타시티',강남권에선 8월 입주 일정이 잡혀 있는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이 관심 대상이다.
스타시티는 옛 건국대 야구장 부지에 지상 35~58층짜리 4개 동에 1177가구(39~99평형)가 배치된 주상복합단지다.
서울시의 U턴 프로젝트,뚝섬 상업용지 개발 등과 더불어 강북 유망 물량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층 일부 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이 단지에서 바로 연결된다.
단지 내에 대형 할인점,롯데백화점,영화관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주변에 건국대병원,광진구청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입주가 다가오면서 분양권 시세도 강세다.
분양가가 4억7000만원이었던 39평형은 현재 9억원을 호가하고 있고,52평형은 분양가(6억7000만원) 대비 두 배 수준인 14억원에 호가되고 있다.
잠실주공3단지를 헐고 짓는 트리지움은 3696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다.
작년 말 첫 입주를 시작해서 새해 들어 입주가 본격화된 레이크팰리스(주공4단지)에 이어 집들이를 하게 되는 두 번째 단지다.
이처럼 신규 입주 물량이 한꺼번에 집중되면서 주변 지역 일대 전셋값 하락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일반에 분양됐던 25평형은 분양가(4억7000만원)보다 3억원가량 오른 7억5000만원 선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이 밖에 강동시영2단지를 재건축한 강동구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1622가구)와 강서구 화곡동 일대 화곡2주구 재건축 물량(2517가구)도 각각 6월과 12월 중 입주가 예정돼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성 동탄신도시 입주물량도 풍부
경기도에선 내년부터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화성 동탄신도시 물량을 눈여겨볼 만하다.
이 중 오는 5월 입주를 앞둔 월드메르디앙·반도보라빌 단지(1473가구)가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물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입주 초기라 신도시 내 상업시설과 대중교통망 등이 아직 부족한 게 흠이다.
신도시 프리미엄으로 2억∼2억5000만원 선에 분양된 30평형대는 현재 5억원까지 올라있다.
서울로의 출·퇴근이 가능한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아이파크'(1239가구)는 다음 달 입주를 시작한다.
34~51평형으로 평형이 다양하다.
중앙선 덕소역이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고 잠실과 강변 방면 광역버스망도 잘 갖춰져있다.
와부초등학교와 와부중학교 통학이 가능하다.
분양가가 4억원이었던 47평형은 현재 5억3000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30평형대 전세는 1억원 초반대에서 얻을 수 있다.
경원선 개통으로 주목받고 있는 의정부에서도 신규 입주 물량이 풍부하다.
오는 6월 입주가 진행되는 의정부시 '가능동 SK뷰'는 1019가구의 대단지로 24~42평형으로 구성돼있다.
경원선 가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가능초등학교,의정부 중·고등학교를 통학할 수 있다.
◆인천,택지지구급 '퍼스트시티' 입주
인천에선 오는 8월 입주가 시작되는 남동구 구월동 '퍼스트시티'가 단연 눈에 띈다.
구월주공을 재건축한 아파트로 1~3단지 총 8954가구로 웬만한 택지개발지구 물량과 맞먹는다.
10여만평 대지에 최고 37층 높이의 103개동이 들어선다.
2억원 초반에 분양된 30평형대에 4000만~5000만원의 웃돈이 붙어있다.
제2경인고속도로와 서해안 고속도로,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해 서울과 인근 외곽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인천 종합터미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인근에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농산물도매시장,까르푸,킴스클럽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