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시즌 돌입...흑자전환 기업 더 많을 듯

어닝 시즌 돌입...흑자전환 기업 더 많을 듯
국내 증시가 어닝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전기 및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 보다는 흑자로 돌아설 기업들이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8일 교보증권은 2006년 4분기 국내 어닝 시즌 분석자료에서 "4분기 국내 기업실적 발표에 따른 긍정적 주가 흐름을 기대할 수 있고, 연초 부진했던 주식시장 흐름을 반전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으로는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 한국전력 등 3개 업체가 꼽혔다.

또한 기아차와 대우조선해양, LIG손해보험, 삼성전기, 한국가스공사 등은 전기대비 흑자전환 할 것으로 관측됐다.

교보증권은 또 "에너지와 통신서비스를 제외한 주요 업종 4분기 이익 모멘텀이 대부분 뚜렷한 호전세를 나타낼 것이며, 향후 분기별 이익 모멘텀 추이에 있어 IT업종이 국내기업 이익 모멘텀 호전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는 반대로 LG필립스LCD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교보증권은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LPL의 영업적자는 총 1621억원에 이를 것이며, 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