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 엇갈린 평가 속 강세

외국계 증권사와 국내 증권사의 평가가 엇갈린 가운데 하이트맥주가 소폭 오르고 있다.

8일 오전 10시8분 현재 하이트맥주 주가는 12만2000원으로 전거래일대비 0.8% 오르고 있다. JP모건증권은 진로의 순익 전망을 18% 하향 조정하고 이를 반영해 하이트맥주의 올해 주당순익 전망도 6.8% 낮췄다.

JP모건은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올해 제품가격 인상폭이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의견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반면 미래에셋증권 한국희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이 동반되는 점유율 상승으로 기업가치가 증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에상보다 빠르고 강력한 비용구조 개선으로 영업이익 성장 전망이 강화되고, 올해 이후 큰 폭의 차입금 감소로 재무구조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이 같은 투자포인트는 일회성이 아닌 장기 트랜드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