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 지역경제] 대구 : 아카데미정보통신‥교내방송 컴퓨터로 원격 제어

아카데미정보통신(대표 이기원)은 초·중·고등학교용 방송시스템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경북테크노파크 입주 이후 기계식으로 복잡하게 제어되던 방송시스템을 컴퓨터로 쉽게 조작할 수 있는 디지털 방송시스템 'TBS-9000'을 개발해 관련업계를 선도하고 있다.이 제품은 교내방송실 운용자가 교내에 설치된 랜(LAN)을 활용,방송과 전원 등을 일괄적으로 원격제어할 수 있는 제품이다.

윈도 기반의 프로그램을 사용해 호환성이 높고 음성방송시에는 마우스 조작만으로 학교 전체는 물론 학년별 반별 층별 및 교내 특정장소에 대한 선별방송이 가능하다.

이 밖에 원클릭 조명 및 전원제어,교내 주요행사의 자동알림 및 동영상편집,문자송출 등 다양한 부가기능도 제공한다.동영상 처리를 위한 캡처보드와 관련 소프트웨어 등을 자체 기술로 개발할 정도로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학교방송 시스템분야 국내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이 회사는 현재 전국 각급 학교 300여곳에 납품을 했거나 계약을 마친 상태다.

최근에는 'TBS-9000' 모델이 산자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에 대해 수여하는 신제품(NEP) 인증을 획득,공공기관 의무구매 및 우선구매 등 지원을 받게 됐다.아울러 학교용 이외에도 아파트나 대형 빌딩 등에 응용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을 마치고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기원 대표는 "NEP 인증과 신제품을 기반으로 올해는 학교는 물론 아파트와 대형 건물 등에 대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매출 1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시장은 물론 동남아 중국 등에 대한 진출도 모색하며 해외영업망을 구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