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CEO에게 듣는다>정동일 서울시 중구청장

이주은> 중구하면 역시 서울의 서울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정치 일번지 하면 역시 중구이구요. 2007년 새해를 맞아서 지자체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출연하셨는데요. 새해를 맞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답변>

안녕하십니까. 중구청장 정동일입니다다사다난했던 2006년 병술년이 가고 모두의 기대와 희망을 안고 2007년 정해(丁亥)년 새아침의 해가 밝았습니다.

중구민 여러분을 비롯한 시청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특히 올해는 600년만에 찾아오는 황금돼지해 라고 합니다.그 어느해 보다 행운이 가득한 그리고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축복의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가 민선4기가 출범하는 시동기라 하면은 올해는 본격적으로 도약해 나아가는 실질적인 민선4기가 시작하는 해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한 1,300여 중구의 직원들의 노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는 더욱 힘차게 진행될 것입니다. 중구의 미래에 대한 희망찬 확신을 실현하기 위해 구민여러분과 함께 도전할 것이며, 문제점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당면하고 있는 현안과제 중에서 중구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가장 시급하면서도 핵심적인 사업들을 발굴, 중점 추진하여 구정 전 분야가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구정 운영방향을?도심재생과 도시경쟁력 창출을 통한 강한중구 건설?그리고?구민 모두의 만족과 활력이 넘치는 행복중구 구현?으로 정하고?최고중구의 브랜드 가치 창조?에 중점을 두어 추진하려고 합니다.

이주은> 구청장님은 ?강한 중구?를 말씀하시는데요. 특히 초고층 빌딩 건립이 현안숙제인 것 같습니다.

어떤내용인지, 경제적효과는 어떤점이 좋을까요

답변>

중구는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시과밀을 방지한다는 이유로 강남 개발과 신도시 개발에만 집중 투자한채 강북 도심지역에 대하여는 장기간 개발억제 정책이 시행되어 도심의 유동인구 감소와 도심공동화 현상을 발생시키는 등 도심부의 노후화를 가속시켜왔습니다

게다가 현재 도시환경정비사업은 고층을 허용하지 않은 채 높은 건폐율과 상대적으로 낮은 용적률을 적용함으로써 강북도심을 ?저층 고밀도?의 비효율적인 불량환경 구조를 갖게 하였습니다

지난해 10월 서울시에서 발표한 민선4기 시정운영 4개년 계획 중 『도심재창조 프로젝트』는 날로 심각해지는 강북 도심지역의 쇠퇴현상을 극복하고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음으로써

세계속에서도 경쟁력 있는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추진 하는 것으로 그 사업의 주요 내용을 보면 도심의 청계천변 남북방향으로 4대 축을 설정하여 각각 역사 ? 문화 ? 비즈니스가 어우러진 복합문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업은 도시의 기본적인 기능을 복합화하여 서로 상이한 기능간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는 점에는 긍정적이라 할 수 있지만

주로 도시의 가로 정비에 중점을 두고 있어 날로 변화하는 세계속에서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도심 활성화나 도심 경쟁력 강화 등에 대한 효과에는 의문을 갖게 합니다.

따라서 저는 도시의 가장 중요한 구성 요소인 건축물의 건축에 관하여도 상징적이고 기념비적인 개발계획안이 『도심재창조 프로젝트』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세운상가지역을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하여 이 지역 일대의 개발을 촉진하겠다는 계획이 나름대로 진행되고 있으나 그야말로 재정비를 촉진하는 점에 비중이 주어질 뿐 그동안 추진하여 온 도시환경정비사업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강북 도심의 재창조와 도심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청계천의 성공적 복원과 함께 금융허브의 기능을 수행하는 데 있어 가장 최적지인 세운상가 지역의 도시재정비촉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이 때가 초고층 건축물 건립의 최적기라고 생각하며

150층 높이 이상의 초고층 빌딩을 건립으로 서울 도심에 금융 ? 관광 허브기능을 유치해야 한다는 것이 중구의 입장입니다

강북 도심에 세계 최고층 건물이 건립되었을 때 이 건물의 상징성은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 유치를 통해 금융허브의 형성을 촉진시킬 것이고 복합적이고 집약적인 건물의 기능은 금융허브 역할을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해 낼 것이라고 봅니다

또한 강북 도심지에 잠재되어 있는 충분한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활성화 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어 우리 서울의 잠재된 발전 가능성을 최대화 시키게 될 것입니다.

물론 강북도심의 금융?관광 허브 형성을 위해서는 제도적 장치 마련과 경제적 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관광자원에 대한 소프트웨어의 구축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지만

무엇보다 상징성과 기능성으로 인해 강력한 흡입력을 갖는 물리적인 금융 인프라 구축이 선행되어야 하며 초고층 건축물이 그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의 주요 금융센타를 볼 때 정보통신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금융업무와 법률서비스, 회계, 정보, 통신, 교육기능이 금융서비스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고, 세계의 주요 금융 중심지는 경제수도의 도심 일부지역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환경, 기술인력, 문화 생활환경 등 외국인들이 필요로 하는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추어져 있는 서울의 청계천 복원지역과 연계하여 광교일대를 국제금융 업무단지로 지정하고, 주요 외국 금융기관 및 금융관련 서비스를 유치하면 서울을 동북아 금융중심지로 만드는 기폭제 역할도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금융, 관광의 허브 초고층 빌딩 건립되면 창출되는 일자리가 2만명에 이를것으로 예측됩니다.

우리구에서는 초고층빌딩을 ?세운 재정비촉진지구?내 재정비촉진사업을 통해 건립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만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현재 90m 이하로 제한되어 있는 절대높이의 조정 등 서울시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우리 구에서는 지난해 12월 20일 중구 구민회관에서 초고층 건물에 대한 포럼과 공청회를 개최하여 학계, 언론계, 시민들의 공감대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고 있으며

현재 당면한 도심의 문제와 그 해결 최적안으로서 초고층빌딩의 긍정적 기능과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초고층이 서울시가 강북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심재생 프로젝트?의 시행 목적과 취지에도 적합하다는 것을 구체적인 사업계획안을 마련하여 적극적으로 건의해 나갈 것입니다

이주은> 남산 꿈의 동산 조성도 구청장님의 공약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남산하면 역시 서울을 대표하는 명산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어떤 내용이 담겨지게 됩니까

답변>

국립극장 주변 남산자락은 산책로 등 접근시설이 거의 없어 지역주민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편의시설은 물론 공원이용 프로그램도 없어 공원이용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이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구에서는 남산공원중에서 회현 ? 장충 ? 국립극장지구를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사업과 동대문에서 국립극장 간 공원 및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국립극장이 위치한 남산자락에 지역주민이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는 대규모 녹지공간인 『꿈의 동산』조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남산 도시자연공원 국립극장 지구 및 남산 북측 순환도로변 33만여 평방미터에 조성될 꿈의 동산에는 아스팔트와 철재 울타리를 걷어내고 수목을 식재하여 달리고 싶은 남산길을 새롭게 조성하고 남산 상공에 리프트 설치, 허브가든, 습지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함께 계류시설과 산림욕장도 조성할 계획이며

주민들의 접근이 쉽도록 공원 접근로를 개선하고 아카시아 나무 등 잡목지에 대규모 소나무 단지도 조성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올 상반기중에 타당성 조사에 대한 기본계획 학술용역 결과물인 꿈의 동산 기본계획을 토대로 서울시의 열린 남산만들기와 연계하여 추진하고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시민여론을 확산시키고 이와 함께 서울시와 협의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꿈의 동산은 디즈니랜드나 몽마르뜨 언덕에 버금가는 관광지로 변모될 것으로 생각하며 오세훈 시장의 강북도심 프로젝트와 청계천 - 남대문 - 동대문 - 명동 등을 연계한 역사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멋진 관광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주은> 거리에는 소나무를 심겠다고 하셨는데요. 소나무를 심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중구는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지만 문화재도 많이 있기 때문에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도시라고 보아도 손색이 없습니다만, 이에 걸맞는 가로수가 없어서 평소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나름대로 검토해본 결과 중구와 같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상징적인 도심속에는 고풍스런 우리의 소나무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소나무는 한반도의 70%이상을 차지했던 한민족의 상징이자 오랜 역사를 함께 하며 민족의 정기를 지켜온 나무이며 어릴적 함께 자란 추억속의 나무이기도 합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빼곡한 빌딩 숲과 수많은 인파 사이로 사시사철 푸른 자태를 뽐내고 서있는 아름드리 소나무는 일상에 지친 우리들에게 솔향기의 청신한 맛과 함께 피로를 다소나마 풀어줄수 있는 쉼터로서의 역할도 할 것으로 생각하며 남산과도 조화를 이루어 더욱 운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소나무는 가격이 다른 수종보다 조금 비싸고 관리가 까다로운 것이 흠이지만 장점도 많습니다.

우선 잎이 많고 단면적이 넓어서 산소를 만드는 양이 다른 가로수에 비해 월등히 많으며 소나무에서 내뿜는 피톤치드는 우리몸의 스트레스 해소와 항균, 항취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혹자는 소나무가 공해에 약하기 때문에 도심속에는 어울이지 않는다는 주장도 하고 있습니다만 생각보다는 생명력이 강해서 좋은 토양뿐 아니라 다른 나무들이 자랄 수 없는 곳에서도 뿌리를 내릴 정도로 환경에 대한 적응능력이 뛰어납니다

대형화 되어 있는 기존 가로수는 주요 간선도로변의 신호등과 교통표지판 등을 가리고 여러 가지 안전사고의 위험과 함께 많은 민원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우리구에서는 대형 건축물 주변을 중심으로 소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며 기존의 가로수도 폐기하지 않고 공원이나 녹지대 등에다 옮겨 심는 등 최대한 활용을 할 것입니다.

우선 올해부터 백화점 등 대형 건축물들이 들어서 있는 남대문로와 을지로, 태평로를 잇는 도심부에 소나무 특화거리를 만들어 시범노선으로 만들 예정으로 민간참여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며 지금까지 기업체에서 기증한 소나무 71주를 비롯하여 재개발지역에 59주를 식재 하였으며 올해에도 274개소에 560주를 식재할 계획에 있습니다.

이주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계획도 빼놓을 수 없겠죠 ?

특히 주택재개발구역 10곳, 뉴타운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관심을 갖는 구민들이 많을텐데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인지요

답변>

최근 유통시장이 전면적으로 개방되고 대형할인점이나 인터넷 홈쇼핑 등 신 업태가 등장함에 따라 영세 소상인들이 주축이 되어 있는 재래시장이 점차 경쟁력을 상실해 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구에서는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시설현대화 사업과 시장 재개발, 재건축 사업 등을 추진해 왔습니다

2004년도부터 평화시장을 비롯한 10개 시장에 대하여 냉?난방기, 엘리베이터, 전기시설, 건물외벽 리모델링 등의 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였으며, 청계천 복원사업과 연계하여 평화, 광희, 제일평화, 청평화, 남평화시장을 대상으로 호텔에 버금가는 수준의 화장실로 개선함으로써 시민들에게 편익을 제공 하였습니다

2007년까지 평화, 방산, 신중부, 청평화시장 등에 약 7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노상아케이트와 전기시설 정비 등 시설개선사업을 벌일 예정에 있습니다

이와같은 개선사업에 이어 앞으로는 중소기업청 및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하여 동대문권역의 재래시장 경영현대화 사업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으며 테마형 전문시장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전국최대의 의류전문시장 밀집지역인 동대문권 재래시장에 대하여는 서울시의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및 문화공간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유통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의류 전문 테마시장으로 유도할것이며,

상설패션쇼장, 경영컨설팅 지원센터, 인터넷 공동 쇼핑몰, 물류직접시설, 공항터미널과 함께 만남의 광장, 문화센터 등 고객 편의시설 설립을 추진할 것입니다

아울러 청계천 관광객이 인근상권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청계천 진출입로에 안내홍보판 4개소를 설치하고, 청계천 인근의 쇼핑, 문화, 음식 등을 안내하는 입체형 관광지도를 설치할 것입니다

전통적인 도,소매 및 품목 복합시장인 남대문권 재래시장에 대하여도 재건축, 재개발 등 시장 정비사업을 통해 부문별, 구역별 테마시장으로 유도할 예정입니다

또한 우리구에서는 담보물이 부족하여 대출받지 못하고 자금난으로 고통받는 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개선 및 생계형 융자지원을 확대 실시하고, 수혜업체수도 보다 많은 업체에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며, 대출액도 연간 5억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황학동 주방기구, 가구거리 축제, 무교 다동 음식문화 축제, 방산시장 인쇄문화거리 축제, 신당동 떡볶이거리 축제, 장충동 족발거리 축제 등 지역별로 특성에 맞는 축제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재래시장 경영현대화 사업은 상인들이 미래의 비전을 가지고 투자할 수 있는 마인드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래시장의 주체인 상인들이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경영현대화사업시책을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동대문지역의 시장 대표들이 동대문관광 특구지역의 상권활성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특구회원 시장상인의 개성공단 입주사업과 중국진출을 위하여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에 대해서도 행정적인 지원방안을 찾는 등 동대문권역의 상권활성화를 위해 가일층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구에서는 주택재개발 사업에 대하여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신당 6구역, 신당 7구역, 신당 10구역 등 3개구역이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만리동 2가 등 7개구역의 재개발 구역 지정이 추진중에 있습니다

2010년까지 미지정 7개 지역에 대하여 재개발 구역이 지정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도시환경정비 상담위원회와 함께 주민설명회를 실시하여 주민들에게 재개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주택재개발 사업이 원할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도시기능 회복과 고품질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신당동, 황학동, 광희동, 입정동 일대 등 노후된 지역에 대하여도 종전의 뉴타운인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약수, 회현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하고 지난 10월에 결정된 명동 제1종 지구단위계획도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도심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 경쟁력이 있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중구 도심재생 기본계획?을 마련하여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구정발전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주은> 주민복지도 중요한 부분 중 하나지요. 중구는 특히 청소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편히 쉴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일일이 다 설명할 수 없겠지만 중요한 내용만 소개해 주시죠

답변>

사회가 점차적으로 복잡 다양해 지면서 정부 권장 건강증진사업과 주민들의 복지에 대한 수요 역시 다양화 되고 있으며 그 수요를 충족할 만한 기반시설 확대가 요구되고 있으나 현재의 보건소 건물로는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구에서는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종합보건타운, 노인회관, 보훈회관, 장애인복지회관 등 다양한 복지수요 충족을 위한 종합적 복지공간을 마련중에 있습니다

급격한 고령화 추세에 부응하는 노인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구민들의 건강욕구에 따른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신당 1동에 노인복지관과 보건소가 함께 들어서는 종합보건복지타운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현재 복지시설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중림동 지역에도 종합사회복지관과 보건분소를 만들 수 있도록 금년에 현상공모에 의한 기본설계를 마련하여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2007년 말까지 신당동 사거리 공영주차장부지에 지하3층, 지상5층 규모의 노인회관을 건립하여 다양한 노후 프로그램을 운용할 수 있는 노인종합복지센터로 활용할 예정이며 노인분들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자립기반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매년 급증하고 있는 등록 장애인을 감안한 중구종합복지센터내 장애인 복지관 확장사업과 함께 보훈회관도 오는 2010년까지 적정부지를 선정하여 건립할 계획에 있으며 상이군경회, 전몰장병유족회, 전몰장병미망인회, 대한무공수훈자회, 광복회 등 여러 단체 회원들이 다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주은> 지자체도 이젠 경영전문가가 필요한 시점 아니겠습니까.

구청장님 어깨도 무거우실텐데요

구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계획은 어떤게 있을까요

답변>

제가 민선4기 구청장으로 취임한지 어느덧 반년이 흘렀습니다

지난 시간은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바쁜 날 들이었으며 구청장으로 재임하면서 중구를 보다 강한 중구로 가꾸어 나가기 위해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이전과는 다른 시각에서 다시 한번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그동안 짧은 기간이지만 도약과 번영의 강한 중구, 편안하고 활기찬 행복 중구라는 구정목표 아래, 많은 일을 시작했고, 또 이루어 나가고 있습니다.

행정과 경영은 본질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다만 경영은 경쟁성으로 인하여 능률성을 추구하는 면이 더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변화만이 생존을 위한 필수요소가 되어버린 지금 시대에서는 구정업무도 혁신적 경영마인드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으면 안되며 더 이상 정체한다면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업무에 접근하기 보다는 매사를 창조적이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먼저 생각하는 혁신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직원들이 직무를 수행하는데 있어서도 열정과 최선을 다한 뒤에 나타나는 결과에 대해서는 그 성공여부를 묻기 전에 과정을 더욱 높이 살 것입니다.

현실에 안주하거나 태만하였을 때는 책임을 엄히 물을 것이며 또한 열심히 일하는 직원에게는 상응하는 만큼 인센티브가 부여될 수 있도록 모든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이주은> 마지막으로 앞으로 4년후 중구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돼 있을까요

답변>

지난해 수립한 향후 4년간의 기본계획인?비전중구2010-중구4개년계획을 토대로 구민의 삶의 질 개선에 역점을 두고 최선을 다하여 구정을 추진하면 4년이 지난 후에는 나름대로 많은 성과를 거둘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세운상가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복원과 함께 금융, 관광의 허브 초고층 빌딩 건립 추진이 상당부분 진척될것으로 예상되며

동대문운동장 개발 등을 통해 국제적 관광명소인 명동, 남대문시장, 동대문 패션타운이 활성화되어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을 것입니다

청계천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4개의 남북축과 연계하여 정체된 도심의 노후 자원들을 최첨단 인텔리전트형 주상복합구조로 전환?확산은 도심공동화를 해소하고 중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것입니다.

또한 중구사회안전망 기반 확충과 다양하고 폭 넓은 복지 인프라 구축과 사전 예방적 보건복지시스템 구축이 완료되어 구민이 편안한 삶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남산에는 공원과 꿈의 동산이 조성되어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며 남산 상공에 설치된 리프트와 남산순환로에 빛의 병풍 조성 등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도심지에 심어진 소나무 가로수는 중구를 고풍스러운 도심공간으로 만들고 시민들에게 도심속의 여가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아울러 과중한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 해결을 위해 관내 학교에 대하여도 체계적인 지원을 할 것입니다

이러한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4년후 중구의 모습은 GDP 30,000불에 이르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중구로서 탈바꿈 할 것이며구민여러분이 살고 싶어하는 중구로 변모함에 따라 상주인구도 자연스럽게 증가하여 현재 13만명에서 15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명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