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홍 LS그룹 회장, 회사 뱃지 달아주며 격려...총수들의 신입사원 챙기기

"오늘부터 LS에서 여러분의 꿈과 이상을 마음껏 펼치세요.

제가 여러분의 동반자이자 선배로서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구자홍 LS그룹 회장이 올해 신입사원들에 대한 지극한 애정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12일 경기도 용인에서 열리는 '신입사원 입사식'에 참석해 150명의 신입사원들에게 직접 회사 배지를 달아줄 계획이다.

구 회장의 이 같은 애정표현은 올해 신입사원들이 그룹의 공채 1기생들이기 때문이다.LS그룹 관계자는 "올해 신입사원들은 2003년 LG그룹에서 분리된 지 3년 만인 지난해 12월에 공채를 통해 모집한 첫 기수라는 점에서 구 회장의 애정이 유별나다"고 전했다.

실제 LS그룹이 미리 배포한 구 회장의 입사식 환영사에는 이런 애정이 듬뿍 배어났다.

구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LS의 새로운 가족으로 입사한 것을 축하하고,여러분들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보니 LS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하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LS의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믿고 첫 출발지로 LS를 선택한 여러분을 우리 회사 경쟁력의 원천이라 생각한다"며 "자기 분야에서 진정한 프로로 성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 회장은 끝으로 "글로벌 기업은 무언가 남과 다르지 않고선 실현하기 어렵다"며 "여러분들의 창의력과 신선한 아이디어로 회사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