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협력사 어려움 호소

앵커>

앞서 전해드린 바와 같이 현대차 노조의 상경 투쟁으로 협력업체들은 생사의 갈림길에 놓였습니다.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차 협력업체들이 새해 벽두부터 날벼락을 맞았습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초부터 환율 불안과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가운데 현대차 노조마저 파업에 돌입했기 때문입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협력업체는 울산지역에만 40여개.

업체 대부분 현대차에 생산품을 납품하지 못하면 당장 문을 닫을 정도로 현대차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입니다.(수퍼)협력업체 생산 차질

납품이 연기되면서 창고마다 재고가 넘쳐나고 조업 중단 사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녹취)현대차 부품업체 관계자"현대차 생산라인 다른 쪽으로 전환, 현대차의 수익 저하는 결국 부품업체의 실적 저하고 이어질 것"

협력업체 입장에서 납품 차질은 매출은 물론 직원들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수퍼)잔업, 특근 수당 기대 못해

보수가 적은 협력업체 직원들은 그나마 현대차 납품 생산에 따른 잔업과 특근으로 급여를 보상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급여는 물론이고 기대했던 설 특별상여금 지급도 불투명합니다.

(수퍼)30% 이상 매출 감소 불가피

협력업체마다 평균 30% 이상의 매출과 실적저하는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현대차 노조는 배부른 파업은 아니라고 강조하지만 생사가 걸린 협력 업체 입장에서는 투정으로 들릴 뿐입니다.

현대차 노사의 갈등은 현대차 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중소협력이나 중소기업 육성은 협력업체에 대한 대단한 특혜나 지원이 아니라 정상적인 생산과 납품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라는 것을 환기할 때입니다.

와우TV뉴스 박준식입니다.

영상편집:이혜란<P><빠르고, 쉽고, 싼 휴대폰 주가조회 숫자 '969'+NATE/ⓝ/ez-i>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