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P I 통해 80억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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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이 첫 대규모 PI(자기자본투자)에서 80억원가량의 수익을 냈다.
우리투자증권은 11일 공시를 통해 농심 CB(전환사채) 800억원어치를 주식으로 전환해 장내에서 대부분 매각했다고 밝혔다.이 CB는 2005년 11월 우리투자증권이 PI의 일환으로 매입한 것으로 당시 국내 증권사 PI 본격화를 알리는 첫 번째 사례로 주목을 받아왔다.
이 CB는 1년간 전환이 금지됐었다.
우리투자증권의 수익률은 10%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CB를 전환하기 전 대주를 통해 헤지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나선 탓에 수익율이 기대보다 소폭 줄었다는 게 우리투자증권 측의 설명이다.
우리투자증권은 농심 투자를 시작으로 동양제철화학 BW(신주인수권부사채) 1000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등 PI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올해는 총 3000억원을 PI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이 증권사 정영채 상무는 "올해는 CB BW 등 주식연계채권 외에 유상증자,IPO(기업공개) 참여 등 발행시장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우리투자증권은 11일 공시를 통해 농심 CB(전환사채) 800억원어치를 주식으로 전환해 장내에서 대부분 매각했다고 밝혔다.이 CB는 2005년 11월 우리투자증권이 PI의 일환으로 매입한 것으로 당시 국내 증권사 PI 본격화를 알리는 첫 번째 사례로 주목을 받아왔다.
이 CB는 1년간 전환이 금지됐었다.
우리투자증권의 수익률은 10%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CB를 전환하기 전 대주를 통해 헤지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나선 탓에 수익율이 기대보다 소폭 줄었다는 게 우리투자증권 측의 설명이다.
우리투자증권은 농심 투자를 시작으로 동양제철화학 BW(신주인수권부사채) 1000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등 PI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올해는 총 3000억원을 PI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이 증권사 정영채 상무는 "올해는 CB BW 등 주식연계채권 외에 유상증자,IPO(기업공개) 참여 등 발행시장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