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실적 '맑음' … 컨테이너 운임상승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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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운임이 상승세로 전환됨에 따라 한진해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12일 "2004년 하반기를 정점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던 컨테이너선 운임이 올해 2분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진해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6개월 목표주가는 3만5000원을 제시했다.
지헌석 연구원은 "한진해운 컨테이너선 매출의 85.5%를 차지하는 아시아~유럽 항로의 운임은 이미 저점 대비 20% 이상 올랐으며 아시아~북미항로 운임도 2분기부터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지 연구원은 또 "작년과 같은 선사들의 운임 덤핑이 올해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유가 하락으로 매출원가의 17%를 상회하는 연료비 증가율이 대폭 둔화될 것이라는 점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컨테이너선 운임은 올해 완만하게 상승하고 컨테이선 수급이 균형상태를 회복하는 2008년에는 운임이 크게 올라 실적 회복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NH투자증권은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한진해운의 영업이익은 1900억원에 이르고 내년에는 4349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진해운은 이날 1.56% 상승한 2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NH투자증권은 12일 "2004년 하반기를 정점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던 컨테이너선 운임이 올해 2분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진해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6개월 목표주가는 3만5000원을 제시했다.
지헌석 연구원은 "한진해운 컨테이너선 매출의 85.5%를 차지하는 아시아~유럽 항로의 운임은 이미 저점 대비 20% 이상 올랐으며 아시아~북미항로 운임도 2분기부터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지 연구원은 또 "작년과 같은 선사들의 운임 덤핑이 올해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유가 하락으로 매출원가의 17%를 상회하는 연료비 증가율이 대폭 둔화될 것이라는 점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컨테이너선 운임은 올해 완만하게 상승하고 컨테이선 수급이 균형상태를 회복하는 2008년에는 운임이 크게 올라 실적 회복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NH투자증권은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한진해운의 영업이익은 1900억원에 이르고 내년에는 4349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진해운은 이날 1.56% 상승한 2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