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전선 氣力회복 … 4년반만에 액면가 탈환

대원전선 주가가 4년6개월여 만에 액면가인 5000원대를 회복하며 저평가 해소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원전선은 지난 12일 4.37% 상승한 5020원에 거래를 마쳤다.대원전선 주가가 5000원을 넘어선 것은 2002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주 5거래일간 주가 상승률은 무려 29.7%에 이르렀으며 평소 수만주에 불과하던 거래량도 10만∼50만주 수준으로 급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주가 급등을 설명할 만한 특별한 이유는 없으며 액면가를 밑도는 저평가 상태가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현재 주당순자산가치만 해도 6000원을 웃도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원전선 총 발행주식 수는 524만주며 지난해 9월 말 현재 자산과 부채는 각각 1169억원과 746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원전선은 작년 9월 말까지 누적 매출이 1940억원으로 이미 2005년 연간 매출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연간 흑자 전환이 확실시되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