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의 삼성 20년 - (上) 파괴와 도전의 역사] 매출 10배ㆍ수익 75배 시가총액 140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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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신드롬'이 다시 일 조짐이다.
연초부터 시작된 '창조경영' 드라이브에 재계는 물론 온 국민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외신들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창조경영과 관련한 이 회장의 말 한 마디는 새로운 경영화두로 전파되고 있다.
이 회장 자신도 최근 대내외 활동폭을 부쩍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9월 뉴욕-런던-두바이-요코하마를 돌며 경제계 전반에 창조경영이라는 새로운 경영화두를 던진 데 이어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으로서 스포츠 외교활동도 본격화하고 있다.1993년 LA-도쿄-프랑크푸르트-런던을 순회한 끝에 나온 '신경영' 선언이 삼성의 운명을 바꿔 놓았 듯이 요즘 이 회장의 바쁜 발걸음이 또다시 새로운 바람을 몰고올 분위기다.
마침 올해는 이 회장이 취임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다.
1987년 11월19일 고(故) 이병철 선대 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물려받은 이 회장은 '2세 경영자'에 따라붙는 세간의 우려를 말끔히 털어내고 삼성을 '글로벌 톱' 기업으로 키우며 세계가 인정하는 기업인으로 자리매김했다.지난해 삼성그룹의 매출은 총 141조원으로 1987년의 13조5000억원에 비해 10배 이상 커졌다.
특히 수익력의 척도인 세전이익의 경우 2006년 14조2000억원으로 1987년(1900억원)의 75배에 달한다.
환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2004년(19조원)의 이익은 1987년에 비해 무려 100배나 늘었다.또 1조원에 불과했던 그룹 계열사들의 주식 시가총액 역시 140배로 불어났다.
반면 같은 기간 그룹 전체 임직원 수는 16만명에서 25만명으로 1.6배 늘어나는 데 그쳐 1인당 매출은 3억7500만원에서 56억400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 회장이 1992년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자 자동차 중공업 조선 중장비 상용차 등을 모두 합쳐야 일본의 히타치와 비슷하다"고 했던 히타치도 이제 삼성그룹의 절반 수준으로 내려앉았다.소니 역시 삼성전자에 '전자왕국'의 자리를 내준 지 오래다.
소니의 2005년 매출(연결기준)은 660억달러로 삼성전자(787억달러)에 크게 못미쳤다.
연초부터 시작된 '창조경영' 드라이브에 재계는 물론 온 국민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외신들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창조경영과 관련한 이 회장의 말 한 마디는 새로운 경영화두로 전파되고 있다.
이 회장 자신도 최근 대내외 활동폭을 부쩍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9월 뉴욕-런던-두바이-요코하마를 돌며 경제계 전반에 창조경영이라는 새로운 경영화두를 던진 데 이어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으로서 스포츠 외교활동도 본격화하고 있다.1993년 LA-도쿄-프랑크푸르트-런던을 순회한 끝에 나온 '신경영' 선언이 삼성의 운명을 바꿔 놓았 듯이 요즘 이 회장의 바쁜 발걸음이 또다시 새로운 바람을 몰고올 분위기다.
마침 올해는 이 회장이 취임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다.
1987년 11월19일 고(故) 이병철 선대 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물려받은 이 회장은 '2세 경영자'에 따라붙는 세간의 우려를 말끔히 털어내고 삼성을 '글로벌 톱' 기업으로 키우며 세계가 인정하는 기업인으로 자리매김했다.지난해 삼성그룹의 매출은 총 141조원으로 1987년의 13조5000억원에 비해 10배 이상 커졌다.
특히 수익력의 척도인 세전이익의 경우 2006년 14조2000억원으로 1987년(1900억원)의 75배에 달한다.
환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2004년(19조원)의 이익은 1987년에 비해 무려 100배나 늘었다.또 1조원에 불과했던 그룹 계열사들의 주식 시가총액 역시 140배로 불어났다.
반면 같은 기간 그룹 전체 임직원 수는 16만명에서 25만명으로 1.6배 늘어나는 데 그쳐 1인당 매출은 3억7500만원에서 56억400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 회장이 1992년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자 자동차 중공업 조선 중장비 상용차 등을 모두 합쳐야 일본의 히타치와 비슷하다"고 했던 히타치도 이제 삼성그룹의 절반 수준으로 내려앉았다.소니 역시 삼성전자에 '전자왕국'의 자리를 내준 지 오래다.
소니의 2005년 매출(연결기준)은 660억달러로 삼성전자(787억달러)에 크게 못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