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회 전기안전公 사장 "혁신은 마치 높은 산을 타듯이"

공기업 혁신의 전도사로 알려진 송인회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55)이 전기안전공사의 혁신 전략을 담은 '산을 타듯 혁신하라'(범우사)를 16일 출간했다.

송 사장은 "2005년 6월 전기안전공사 사장에 취임한 이후 직원들과 경영혁신을 추진해 정부 종합경영실적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기까지의 혁신 과정을 상세히 담았다"며 "경영혁신을 산에 타는 것에 비유해 독자들이 편하게 혁신에 대한 마인드를 갖게 하도록 사례 중심으로 엮었다"고 말했다.송 사장은 그런 의미에서 전기안전공사의 모든 임직원이 함께 쓴 책이라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공익성과 효율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공기업 혁신은 사장 혼자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며 "직원들과 목표를 공유한 게 혁신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항상 위기의식을 공유하면서 철저한 준비를 통해 기업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혁신은 높은 산을 타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다만 자연의 산과는 달리 목표한 혁신의 봉우리를 넘으면 그 뒤에 새롭고 더 큰 혁신 봉우리가 나타나는 것이 차이일 뿐"이라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