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복선 성산~문산 2009년 개통

서울 용산에서 경기도 문산까지 이어지는 경의선 복선전철사업 구간 중 성산∼문산 구간이 2009년 상반기에 우선 개통된다.

건설교통부는 경의선 복선전철사업 구간 가운데 고양,파주시 등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총 8170억원을 투입,성산∼문산 간의 40.6㎞를 2009년 상반기에 우선 개통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경의선 복선전철사업 구간은 용산∼성산∼문산까지 총 48.6㎞이며,나머지 용산∼성산(8㎞)구간은 2010년 이후 개통될 예정이다.

정부는 고양(90만명) 파주(30만명)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이 인구 급증으로 교통난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파주 신도시 입주 시기에 맞춰 성산∼문산 구간을 우선 개통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소요 예산 8170억원은 국고 3000억원과 함께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행하는 3000억원의 채권을 주택공사가 인수하고,경기도 등에서 지방비로 2170억원을 충당키로 했다.건교부 관계자는 "성산에서 문산까지의 구간이 개통되면 지하철 3호선(대곡역) 및 6호선(성산역)과 환승체계가 구축돼 파주,고양시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난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