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P, 3월부터 對北현금지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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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산하의 유엔개발계획(UNDP)이 오는 3월부터 북한에 대한 현금지급을 중단키로 했다. 이는 북핵 관련 차기 6자회담이 다음 달 초께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조치여서 대북 압박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21일 유엔 소식지인 '유엔 뉴스 서비스'에 따르면 애드 멜커트 UNDP 총재보는 지난 19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3월1일부터 북한 현지채용 직원의 급여와 식대,사무실 임대료 등 북한 내 UNDP 사업에 대한 현금지급을 중단하며,UNDP의 북한 내 활동에 대한 전면적인 외부감시·감사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세계 각국에서 행하는 유엔의 모든 기금과 프로그램의 활동에 대해 전면적인 외부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고 미셸 몽타스 총장 대변인이 밝혔다.
이 같은 조치들은 핵 야망을 갖고 있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98년 이후 UNDP를 통해 수천만달러의 무기 개발용 자금을 조달했을 수 있다고 미국의 유력 경제지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직후 취해졌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
21일 유엔 소식지인 '유엔 뉴스 서비스'에 따르면 애드 멜커트 UNDP 총재보는 지난 19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3월1일부터 북한 현지채용 직원의 급여와 식대,사무실 임대료 등 북한 내 UNDP 사업에 대한 현금지급을 중단하며,UNDP의 북한 내 활동에 대한 전면적인 외부감시·감사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세계 각국에서 행하는 유엔의 모든 기금과 프로그램의 활동에 대해 전면적인 외부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고 미셸 몽타스 총장 대변인이 밝혔다.
이 같은 조치들은 핵 야망을 갖고 있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98년 이후 UNDP를 통해 수천만달러의 무기 개발용 자금을 조달했을 수 있다고 미국의 유력 경제지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직후 취해졌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