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In Focus] 힐러리 "이기기 위해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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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미 상원의원(59·뉴욕주)이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힐러리 의원이 2008년 11월에 실시되는 선거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 최초의 여성대통령과 부부대통령이란 기록을 동시에 세우게 된다.힐러리 의원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웹사이트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승리하기 위해 (대선전에) 뛰어들기로 했다"며 "새로운 대통령만이 부시 대통령의 실책을 회복하고 우리의 희망과 낙관주의를 복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힐러리 의원은 "단순히 선거운동을 개시하는 게 아니라 미국과의 대화를 시작한다"며 "앞으로 사회보장제도 의료제도 이라크전쟁 등에 대해 비디오 토론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렴한 의료제도와 적자 감축,이라크전의 올바른 마무리를 선거공약으로 제시했다.힐러리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권 후보 중 지지율 1위에 올라있는 데다 막대한 선거자금과 조직을 확보해 두 당을 통틀어서도 대선 레이스 선두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그는 시카고 교외의 보수적 공화당 집안에서 태어났다.
예일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1968년에 민주당에 입당했다.유능한 변호사로 이름을 날리던 1975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아칸소 주지사를 거쳐 대통령이 되기까지 결정적 기여를 했다.
1993~2001년에는 백악관 안주인으로 있으면서도 내조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인 정치 사회활동을 벌였다.퍼스트레이디 시절인 2000년 뉴욕주 상원의원으로 당선돼 작년 11월 재선됐다.
여전히 인기가 높은 클린턴 전 대통령의 후광과 높은 지명도,풍부한 정치 경험,탄탄한 자금력 및 조직이 강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2002년 이라크 파병안에 찬성표를 던지는 '과오'를 범한 데다 정치적 출세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여성이라는 등의 부정적 이미지도 적지 않다.
그러다보니 적극 지지파와 적극 반대파 등 양 극단이 존재한다.
힐러리 의원이 출사표를 던짐으로써 이날까지 출마 선언을 한 사람은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도전하는 버랙 오바마 상원의원(일리노이주),존 에드워즈 전 부통령후보(이상 민주),최초의 몰몬교도 대통령에 도전하는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공화)등 16명에 달한다.
또 히스패닉계인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민주)도 조만간 대권도전을 선언할 예정이다.아울러 공화당의 유력 후보로 꼽히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도 대선출마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볼거리 많은 대권경쟁이 본격화됐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힐러리 의원이 2008년 11월에 실시되는 선거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 최초의 여성대통령과 부부대통령이란 기록을 동시에 세우게 된다.힐러리 의원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웹사이트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승리하기 위해 (대선전에) 뛰어들기로 했다"며 "새로운 대통령만이 부시 대통령의 실책을 회복하고 우리의 희망과 낙관주의를 복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힐러리 의원은 "단순히 선거운동을 개시하는 게 아니라 미국과의 대화를 시작한다"며 "앞으로 사회보장제도 의료제도 이라크전쟁 등에 대해 비디오 토론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렴한 의료제도와 적자 감축,이라크전의 올바른 마무리를 선거공약으로 제시했다.힐러리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권 후보 중 지지율 1위에 올라있는 데다 막대한 선거자금과 조직을 확보해 두 당을 통틀어서도 대선 레이스 선두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그는 시카고 교외의 보수적 공화당 집안에서 태어났다.
예일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1968년에 민주당에 입당했다.유능한 변호사로 이름을 날리던 1975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아칸소 주지사를 거쳐 대통령이 되기까지 결정적 기여를 했다.
1993~2001년에는 백악관 안주인으로 있으면서도 내조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인 정치 사회활동을 벌였다.퍼스트레이디 시절인 2000년 뉴욕주 상원의원으로 당선돼 작년 11월 재선됐다.
여전히 인기가 높은 클린턴 전 대통령의 후광과 높은 지명도,풍부한 정치 경험,탄탄한 자금력 및 조직이 강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2002년 이라크 파병안에 찬성표를 던지는 '과오'를 범한 데다 정치적 출세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여성이라는 등의 부정적 이미지도 적지 않다.
그러다보니 적극 지지파와 적극 반대파 등 양 극단이 존재한다.
힐러리 의원이 출사표를 던짐으로써 이날까지 출마 선언을 한 사람은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도전하는 버랙 오바마 상원의원(일리노이주),존 에드워즈 전 부통령후보(이상 민주),최초의 몰몬교도 대통령에 도전하는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공화)등 16명에 달한다.
또 히스패닉계인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민주)도 조만간 대권도전을 선언할 예정이다.아울러 공화당의 유력 후보로 꼽히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도 대선출마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볼거리 많은 대권경쟁이 본격화됐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